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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0:04
솔라스가... 겉보기와 달리 ㅈㄴ 여유롭고 자연스러운게 진짜 미치겠음
초반에 헤이븐에서 인퀴가 장난치듯이 자기 직업별로 떠보잖아 내가 당신한테 인상적이냐고
근데 그거 대답 듣기 전에는 ㅋㅋ이 찐따법사놈 당황해서 아니라고 하겠군ㅋㅋ <<일케 생각했단말임? 그 왜 컬렌 놀리면 나오는 것처럼 말이야
아니근데 이 미친놈이 존 나 여유롭게 웃으면서 그게 자기한테 유혹적이라고 수긍하고 오히려 한숟갈 더 떠서 침대로 끌어당기는건 부수적인 이익이라고까지 함
거기서 진짜 대가리 돌로 맞은 기분이었음 진심

그리고 진짜 이 머머리가 미친놈인게 이놈이 자기 마음을 인정은 하면서도 앞으로의 미래(ㅋㅋ... 라고 쓰고 계획이라고 읽는다)에 좋지 않을걸 아니까 인퀴를 거절하잖아? 분명 쌍방인데 일부러 거리둔다고... 호칭도 그냥 친우여, 인퀴지터, 달렌, 이렇게만 부르고 아니 로맨스루트 타는거 맞나?? 싶을 정도로 진심 아무 변화가 없음 진짜 거리 오지게 둠
근데 그래도 인퀴가 계속 직진하니까 ㅈㄴ 큰 고민 하더니 대낮에 인퀴 침실까지 와서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함
이마 빡빡치는 부분은 이렇게 고백하고 나면 호칭이 바로 베난(심장)으로 바뀐다는 거임ㅋㅋㅋㅋㅋ 이 미친놈이 진짜 마음의 준비 할 시간도 안주고 그냥 바로 직진한다고 진짜 또라이아니냐??

진짜.... 생긴건 평생 은둔자 아다로 책만 읽으면서 친구 하나 없이 살았을 것 같이 생겨가지고 진심 존나 능숙해서 그냥 내 이마 계속 치게 된다고 이새끼 자기 마음 다 인정하고 인퀴랑 관계 이어나가자고 결심한 이후부터는 빠꾸가 없음;; 누가 보든지 동료가 있든지 진짜 별로 상관 안함 전투하다가 라벨란이 쓰러지면 베난!! 하고 소리치고... ㅈㄴ 사적인 일(발라슬린사건....) 빼고는 진짜 파티원 누가 있든 1도 신경안쓴다고
물론 키스는 계속 안해주긴 하는데 시바알 ༼;´༎ຶ ۝༎ຶ`༽


그래서 난 뭐가 보고싶냐면 용년베가에서 솔라스가 룩 실수로 등장한 에바뉴리스 둘 처치하는 일 때문에 임시로 룩이랑 손잡게 되는데
다같이 회의하느라 모인 순간에 인퀴가 어둠 속에 가만히 앉아있다가 배릭이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나오면 솔라스가 자기도 모르게 베난, 하고 부르는 거 보고싶다고
지금 여기 누가 있고 어쩌고 그런거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자기도 모르게 한숨처럼 나온 단어에 거기 있던 엘프들 다 놀라서 쳐다보는데(왐마야) 솔라스랑 인퀴는 서로만 가만히 쳐다보고 서 있으면 좋겠음
솔라스는 인퀴 전혀 예상 못했으면 좋겠다 둘의 처음처럼 전혀...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그 공간에 인퀴지터랑 단 둘이 있다는 듯이 계속 바라보는데 라벨란이 먼저 자연스럽게 시선 내리면서 탁자 위에 있는 지도에 오른손으로 하나씩 위치 짚고 그런 라벨란 손 따라 솔라스 시선 움직이다가 비어있는 왼팔에서 멈췄으면
거기 있는 모두가 그런 둘 바라보는데 인퀴지터 솔라스가 그러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 공격 장소랑 인퀴쪽 사람들이 모아온 정보 공유하고서는 그럼 이만 가보겠다고 나가는거 보고싶음
솔라스 눈길 마지막까지 인퀴 따라 움직이는데 막상 인퀴 나가고 나면 자기는 그런 적 없다는 듯이 차분히 태연하게 그럼 다시 회의 하자고 다른 사람들 부를 것 같음




하시발 쓸데없이 말 길어지네 근데 이 미친놈이 나를......
아무튼 솔라스 이 개미친놈이 생각보다 주위 신경을 안 쓰고 라벨란한테 진심이라는게 진심 나를 돌아버리게 함
그리고 자기도 라벨란을 사랑하면서 괴롭고 고통스러워서 운 적이 있다는 게 씨이발 진짜 대가리 돈다고 어??


바웨야 제발 베가에서 둘이 만나게 해라 그리고 그걸 내가 컷신으로 바로 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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