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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00:45
삼투압인가 머시긴가를 이용해서 물이 저절로 이동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던데 그걸 혈육이 몸소 보여줌

창문형 에어컨을 샀는데 알고보니 물구멍에 호스를 끼워서 물을 배출해줘야 한다는겨

근데 난 그걸 몰랐고 ㅅㅂ 자다가 축축해서 깨니까 창틀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거임

놀라서 에어컨 끄고 걸레로 창틀 닦는데 찰랑찰랑 차오른 물이 너무 많아서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음

게다가 호스 주문한거 올 때 까지 에어컨 못 틀 생각에 눈앞이 깜깜했는데(더위 많이 탐+선풍기 없음)

혈육이 임시방편이라면서 길다란 천의 한쪽 끝을 물 찬 창틀에 넣고 반대쪽 끝을 창문 바깥으로 내놨단 말야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지금 창틀에 고인 물 수위가 내려감 에어컨 계속 틀어놓은 상태인데도 그럼

물론 나붕도 언젠가 배웠던 상식이겠지만 그걸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는 그 응용력이 너무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