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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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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가 쿼플을 골대에 넣는 모습은 프로나 마찬가지라는둥 브래드쇼의 게임플레이에 관해 찬사를 읊고있는 미키의 말을 한귀로 흘려버렸다. 그래그래 브래드쇼 팬보이야. 대충 대꾸해주며 1교시인 마법약 수업으로 향했다. 진짜 프로같은 게임플레이라면 썬더볼츠를 타고 결점없는 비행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누비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골든 스니치를 채가는 세러신의 플레이라고! 한순간에 판도를 뒤집으며 경기를 끝내버리는 수색꾼이야말로 최고의 포지션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스포츠에 일절 관심없던 로버트가 퀴디치에 푹 빠지게 된것은 제이크 세러신의 공이 컸다. 관심이 '제이크 세러신이 출전하는 슬리데린의 경기' 한정이었지만...이 사실이 알려지면 배신자로 몰릴 뿐 아니라 세러신에 대한 숨겨왔던 팬심마저 들통날것이므로 팬보이를 따라 모든 경기를 관람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로버트의 신경은 온통 주머니안의 손수건으로 향해있었다. 세러신이 실수로 손수건을 떨어트린걸 알았을때 머리로는 그 자리에서 돌려줘야 했음을 알았지만, 정작 손은 손수건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말았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나쁜짓을 한 기분이야. 그치만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되지않을까? 로브속에서 손수건을 꽉 쥐며 생각했다. 손수건이 닿은 손이 불에 데인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세러신은 무슨 원수를 졌길래 브래들리만보면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건지. 우리 선수가 멘탈이 단단해서 망정이지. 잘난건 알겠지만 그성격에 주변에 사람이 많은게 신기할 지경이라니까." 
로버트도 제이크 세러신의 성질머리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몇년을 눈에 담아왔는데 모를 리가. 정중하게 부탁하는 브래드쇼에게 굳이 와서 시비를 걸어대다니. 왜 성격좋은 놈들 다 냅두고 하필 제이크 세러신같은 놈을 마음에 둔건지. 깊은 한숨이 나왔다. 

“응? 그래서 오늘 방과후에 도서관 같이가서 찾아보는거다?” 
대답이 시원치 않자 미키가 눈을 가늘게 뜨고 로버트를 노려봤다. “뭐야 너 내 말 하나도 안듣고있었네. 도대체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는건데” 

“아냐. 나혼자 찾아봐도 되니까 오늘 퀴디치 연습경기나 구경하러 가. 옆에서 냇좀 거들어 주고.” 
“진짜 그래도 돼? 그래도 내가 알겠다고 한거나 다름없는데…야 진짜 고맙다” 미키는 장난으로 우는시늉을 하며 마법약 교실로 들어갔다. 

 


 
수업이 모두 끝난시각 로버트는 도서관으로 곧바로 향했다. 브래드쇼의 과제도 도와주고 수업진도까지 따라가려면 한시가 부족했다. 그래도 도서관은 학기초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는데, 커다란 테이블에 모여있는 레번클로 학생들을 지나 봉인마법에 관련된 서고로 향했다. 로버트는 책상위에 브래들리가 두고간 다면체를 꺼내두고 보호마법과 관련이 있는 서적부터 꺼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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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로버트는 단서조차 잡을 수 없었다. 머릿속에 욱여넣은 주문을 아무리 외워보아도 이 보라색 돌덩이는 당최 변할 생각을 하지않았다. 서고에 있는 잠금마법 관련서적은 다 읽은 덕분에 로버트는 보호마법에 있어서 만큼은 통달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지경이었다. 그만 포기하고 지금이라도 기숙사로 뛰어갈까…브래들리가 자기한텐 진짜 중요한 일이라고 했었지… 그의 간절했던 심정이 떠오른 로버트는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계를 보고 잘 정돈된 곱슬머리를 헝클였다. 이후에 생각해낸것은 4학년까지의 로버트라면 절대 하지않을 것이었다. 어차피 통금전까지 레번클로 탑까지 가는건 무리인것 같고… 여기서 단서를 찾을 수 없다면… 금서구역으로 가보자. 


금서구역은 도서관의 아래층에 있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도서관 오른쪽 끝에 있으므로, 로버트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도서관 끝 잠긴 문 까지 이동해야했다. 모범생 로버트는 호그와트에 입학한 이래로 단 한번도 규칙을 어긴적이 없었다. 호그와트에서 행해진 그의 최고의 일탈이라면 점술 수업이 듣기 싫어서 아프다는 핑계로 수업에 한번 참가하지 않은게 다란말이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여태껏 단한번도 써볼 필요가 없었던 주문을 속삭였다.

“살비오 헥시아” 
로버트의 몸이 곧바로 투명해졌다. 그는 소리가 들리지않게 조심히 잠긴문으로 다가가 지팡이를 좌물쇠에 대고 두번째 주문을 외웠다.

“알로호모라”
금서구역의 문이 열렸다. 계단 아래로 내려간 로버트는 자신이 한순간에 몇개의 규칙을 어기고 있는것인지 믿을 수 없어 속으로 비명을 질러댔다. 금서 구역에 도착한 로버트는 ‘고대 보호 마법’ 이라고 쓰인 먼지가 두텁게 쌓인 책의 표지를 열었다. 그순간 -

 


“헤헤헤! 레번클로 학생이 여기서 뭐하는거야?!” 
로버트는 아악 소리를 지르며 뒤로 나뒹굴었다. 폴터가이스트인 피브스가 어느순간 벽을 뚫고 나타나서 바닥에 뻗은 로버트를 지켜보고 있었다. 

“너 투명마법을 쓰고있었구나. 그래도 내 눈엔 다 보인다고!” 
폴터가이스트가 하필 금서구역으로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로버트의 첫번째 일탈은 시작과함께 장대한 실패를 맞게되었다. 바닥에 부딪혀 얼얼한 뒤통수를 쓰다듬으며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데, 금서구역의 계단을 내려오는 급한 발걸음소리가 들렸다. 그래, 비명까지 지르고 바닥에 나뒹굴었으니 당연히 들켰겠지.

아…이대로라면 퇴학을 당해도 할말 없을거야. 그순간 만약 퇴학을 당한다면 제이크 세러신을 다신 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억울해졌다. 그렇게 제이크 세러신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와중에 머릿속을 가득채우던 얼굴이 눈앞에 바로 나타났다. 제대로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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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데린 반장인 제이크 세러신은 통금시간 이후 학생들이 교내를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순찰중이었는데, 도서관에서 비명소리와 무거운것이 바닥으로 쿵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통금이 지난시간에 금서구역에 침입한 간큰놈이 도대체 누구일까. 슬리데린이면 진짜 가만 안둔다는 생각으로 피브스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빠르게 내려갔다. 

“통금시간에 금서구역에서 뭘 하는거지?”
세러신은 루모스 마법으로  지팡이 끝에 불을켜고 침입자가 누군지 식별 하려는듯 했다. 제이크의 지팡이끝에서 빛나는 불빛이 로버트의 얼굴을 비췄다. 로버트는 그자리에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넌 아침에 연회장에서 본 투명마법..? 세상에 너 진짜 투명마법을 쓰고있었네.” 

하하…로버트는 바보같은 소리를 냈다. 
“이런 부류로는 안보였는데 통금어기는건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금서구역에까지 들어오다니 너 진짜 간이 크구나”
“그게…학..학문적 호기심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 

세러신은 여전히 지팡이를 로버트쪽으로 향한채로 코웃음을 쳤다.
“학문적 호기심 같은 소리하네. 설마 오늘아침에 닭대가리가 부탁한거랑 관련된건 아니겠지”
거짓말조차 못하는 로버트는 큰눈을 깜빡거리며 시선을 피할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하..대답을 안하는걸 보니 맞나보네. 그자식은 도대체 왜 5학년한테 이런 위험한 부탁을 하는거야?”

“아,아니야…! 브래드쇼 잘못이아니라…분명 나,나한테는 위험하지 않다고 했는데 내가 금서구역에 들어와본거야…일반 구역에 있는책은 이미 다 뒤져봤는데 없어서…”
역사상 제이크 세러신 앞에서 가장 길게 말해본 걸 거다. 근데 이렇게 형편없게 떨리는 목소리라니 로버트는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어졌다. 

“너 지금 그자식때문에 퇴학당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잘도 감싸주네?”
제이크의 말에 로버트는 헙 하고 숨을 들이마셨다. 그 모습을 보고 픽 웃음을 지은 세러신은 로버트에게 겨눴던 지팡이를 아래로 내렸다. 

“그래서 걔 도와주려고 일반구역에 있는 책을 다 읽었다고?”
“보호마법에 관련된것만…” 손을 꼼지락 거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로버트를 바라본 세러신은 잠시동안 생각하더니 곧 한숨을 쉬었다.
“금서구역에 들어온건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을게. 너처럼 똑똑한 애가 퇴학당하는건 원치 않으니까. 대신 통금 어긴건 내일 아침 트레이스한테 당장 얘기해서 벌점 줄거니까 그런줄 알아”

세러신은 말을 마치고 뒤돌아 걸어나갔다. 솔직히 세러신의 평판과 그간 자신이 본 그의 행적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교수님께 말하고 퇴학시킬줄 알았다.그런데 이렇게 쉽게 묻어준다고…?

로버트는 다급하게 세러신을 불러세웠다. 
“왜…! 왜 말안하는거야?” 

“어찌됐든 도와주려는 착한마음으로 한건데 퇴학은 너무 과한 처벌이잖아. 이건 없던 일인거야.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도록.” 
로버트는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의 최애 캐해가 틀렸었나..? 그자리에 망부석처럼 서있는데 세러신이 다시 뒤를 돌아봤다. 

“지금 당장 안 따라나오면 없던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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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어두운 홀을 제이크 세러신과 단둘이 걷고있는 중이다. 비록 기숙사 점수는 깎이겠지만 내가 추가해준 점수가 벌써 얼만데…
바보같은 인상을 남겨버렸지만 나름 대화도 했고, 세러신의 새로운 면모도 봤고 나란히 불꺼진 홀을 걷고 있으니까 오히려 잘된일처럼 느껴져 미소가 비실비실 입가를 비집고 나왔다. 그 모습을 흘겨본 세러신이 입을 열었다. 

“난 여기 1층에서 레번클로 탑까지 올라갔다가 지하에 있는 슬리데린 기숙사까지 내려가게 생겼는데 넌 지금 웃음이 나오지?” 
 “어…계단에서 헤어지는거 아니었어?”

 “얘봐라. 내가 뭘 믿고 널 그냥 보내줘? 다시 금서구역으로 내려갈줄 어떻게 알고” 
 “그래도 레번클로 탑에서 지하까지는 많이 먼데…미안.” 
로버트는 세러신이 자길 기숙사앞까지 데려다준다는 사실에 심장이 터질것처럼 부풀어 올랐지만 늦은시간에 고생시킨다는 생각도 들어 미안한 마음에 어쩔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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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서구역에서는 찾았어? 원하던 정보.” 
“아..사실 들어가자마자 피브스한테 들킨거라…”
제이크는 로버트의 대답에 소리내어 웃었다. 

“그렇게 고생했는데 결국 못찾았다니 안됐네. 그래도 금서구역은 다신 들어가면 안돼.”
“으…응” 세러신이 웃자 어두웠던 계단이 순간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로버트는 그가 웃을때 접히는 눈가와 입꼬리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소리내서 웃는경우는 흔치 않은데...자주 이렇게 웃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로버트는 탑을 올라가며 나란히 걷고있는 제이크를 눈으로 좇았다. 달빛을 받아서 빛나는 그의 결좋은 금발머리와 벌써 남자다운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는 멀리서 훔쳐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었다.
아, 얘는 어떻게 향기까지 이렇게 좋을 수 있지? 로버트는 가슴이 터질것같았다. 여기서 제이크가 고개를 돌리면 숲을 담은것 같은 눈동자가 있는데…. 
녹안을 보고싶다고 생각한순간 제이크의 고개가 돌아가고 눈이 마주쳤다. 

“너희는 매일 어떻게 이 계단을 오르내리는거야? 자주 와보진 않았지만 레번클로 타워는 너무 높고 머네”
“그..그래? 난 별을 좋아해서 레번클로 타워가 높이 있는게 좋더라. 사실 분류모자가 그리핀도르랑 레번클로 중에서 오래 고민했는데 레번클로로 정해져서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어” 
로버트의 대답에 제이크는 의외라는듯 흥- 소리를 내었다. 

“너가 그리핀도르를 갈 수도 있었다고? 통금어기고 금서구역에 들어가는거보면 용기가 있긴하네”
다시 시작된 창피한 기억에 로버트는 손을 휘적휘적 내저으며 주제를 바꿨다. 
“그리고 그리핀도르 기숙사는 천문탑이랑 꽤 머니까 안좋았을거야. 난 매일 기숙사로 돌아가기전에 천문탑에서 별을 관측하거든” 

로버트가 쑥쓰럽게 말을 꺼내자 제이크는 로버트를 바라보더니 오묘하게 슬픈 표정을 하곤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로버트는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했다. 평소엔 너무 높다고 투덜거렸던 계단도 오늘은 끝나지 않았으면 했다. 그렇지만 어느새 둘은 청동 독수리상이 있는 기숙사 입구까지 도착해있었다. 

“그렇게나 우주를 좋아하는구나”
“응. 어렸을때는 항공우주국에서 일하는게 꿈이었으니까"

우주…? 어떤 생각이 갑자기 로버트의 뇌리를 스쳤다. 로버트는 계단에 멈춰서서 혼잣말로 말했다.

“세상에… 우주였어”
“뭐라고?” 잘 못들었다는 표정으로 제이크가 반문했지만 로버트는 머리를 감싸고 소리쳤다. 

“답이 우주였다고! 세상에! 세러신 네가 방금 퍼즐을 푼거야!” 로버트는 신이나서 올라왔던 계단을 도로 뛰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야..! 야! 거기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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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는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로버트를 쫒아가며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제이크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지 로버트는 멈추 지않았고 그가 도착한곳은 천문탑이었다.

“너 도대체..!” 
제이크가 나무라자 로버트는 주머니에서 다면체를 꺼내 제이크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이거야. 브래드쇼가 줬던 상자. 난 잠금마법을 어떻게 푸는지에만 신경썼지 중요한건 보호마법이 아니었어.
중요한건 모양이였어. 잘봐, 정십이면체잖아. 고대에 플라톤은 정다면체를 물,불,흙,공기같은 원소라고 생각했고 모든걸 포괄하는 우주는 정십이면체에 대응시켰어. 답은 우주였던거야.” 

제이크는 숨을 몰아쉬며 로버트가 하는 양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아까까지 제앞에서 말을 더듬던 아이와는 다른 사람같았다. 머리만 좋지 융통성없고 재미없는 애인줄로만 알았는데 지금은 파란 눈에서 반짝반짝 빛이나고 있었다. 신이나서 토로하는 목소리도 듣기 좋았다. 

제이크가 말이 없자 로버트는 다면체를 망원경 렌즈로 가져다 두었다. 그러자 십이면체는 빨간색으로 변하며 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넋을 놓고 그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로버트를 보며 제이크는 들리지 않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입가엔 미소가 걸려있었다.


“너…정말 우주를 좋아하는구나. 
...
내 동생도 우주를 좋아했었는데. ”




제이크가 성격이 더러운건 맞지만 모두에게 혐성부리는건 아니고 tough but fair 이라고 생각했음 
루스터를 하도 못살게굴어서 나쁜점이 부각되긴하는데 그래도 능력있는 마법사들은 대우해준다는 설정 

행맨밥 파월풀먼
2024.06.10 10:38
ㅇㅇ
와씨 어나더다!!!!!!!! 소리질러!!!!!!!!!!!!!!!
[Code: d2ee]
2024.06.10 10: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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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호ㅋㅋㅋ좋다좋아
[Code: 97b4]
2024.06.10 10:58
ㅇㅇ
아 미친 너무 재밌다ㅠㅠㅠㅠㅠ 제이크 세러신보려고 슬리데린 경기 챙겨보는 레번클로라니 밥 진짜 악개네 팬보이가 뭐라해도 속으로 흥! 수색꾼이 최고야! 하고있엌ㅋㅋㅋ 금서구역 들어가려다가 들킨 순간에도 퇴학당하면 제이크 세러신 못볼텐데라고 걱정하는거 어떡하냐고 진짜 근데 제이크는 반대로 루스터를 위해서라면 금서구역까지 들어가고 감싸준다고 생각해서 사알짝 빈정이 상한거같기도 하곸ㅋㅋㅋㅋㅋ

“어찌됐든 도와주려는 착한마음으로 한건데 퇴학은 너무 과한 처벌이잖아. 이건 없던 일인거야.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도록.”

하.. 최애의 캐해가 틀렸어도 이런식으로 새로운 모습 보이면 오따꾸밥은 갭모에에 치여버릴수밖에 없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2ee]
2024.06.10 11:02
ㅇㅇ
로버트 진짜 행맨악개네 계속 주접떨고 있어 세러신이 웃자 어두웠던 계단이 환해지는 느낌이고 영원히 계단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계속 고민하던 수수께끼가 딱 풀린 순간엔 대뜸 달려가서 눈 반짝반짝 빛내면서 말하는거봐 ㄱㅇㅇㅋㅋㅋㅋㅋㅋ 제이크고 로버트고 서로의 모르던 모습에 대해서 발견하는 밤인거같아 센세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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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1:03
ㅇㅇ
근데 별을 관측하는걸 좋아한다는 얘기에 제이크 표정이 슬퍼진건 뭘까 동생얘기는 또 뭔데ㅠㅠㅠㅠㅠㅠㅠ 로버트 똑똑한 범생너드면서도 루스터가 간절하게 비니까 거기에 약해져서 금서구역까지 들어가는 성정인것도 너무 좋고 제이크 의외로 공평한 부분도 있고 능력있는 사람은 인정한다는것도 너무 좋아 개존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글 덕분에 월요병이 싸악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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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1: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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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뭔데ㅠㅠㅠㅠㅜ몽글몽글해서 벅차오르고 눈물까지 나네ㅠ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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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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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동생은 또 뭘까!!!!
[Code: 3c4e]
2024.06.10 11: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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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가 묘사하는 세러신 너무 멋있어서 딱 사랑에 빠진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ㄱㅋㅋ
[Code: 9458]
2024.06.10 19: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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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
[Code: c765]
2024.06.10 22: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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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꿀잼 ㅠ ㅠ
[Code: a070]
2024.06.10 23: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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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존잼이다ㅠㅠㅠㅠ센세의 귀한 세계로 내가 초대되다니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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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02: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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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존잼 ㅠㅠㅠㅠㅠㅠㅠ 억나더로 함께해 센세 사랑해 ㅠㅠㅠㅠㅠ 센세악개 나야나ㅏㅏㅏㅏㅏㅏ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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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09: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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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너무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6fc]
2024.06.12 00: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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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기캐해가 틀렸나?하는 밥 존나 ㄱㅇㅇ 우주인거 알아채고반짝거리는 눈으로 신나하는것도 사랑스럽고 풋픗해ㅠㅠ개저미소지으면서봤네
[Code: ed9c]
2024.06.19 00: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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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다시 읽어보니 마지막에 제이크가 동생도 우주 좋아했다고 말했구나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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