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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흐.. 끕 흐흐흑..





아이구 우리 토끼 왜 이렇게 울지? 머리 아플 것 같은데 어지럽지 않아?





(도리도리) 흐흐흑 흐으 끕





토끼 오늘 잘해 놓고 왜 울어. 우리 토끼가 멋지게 그새.. 아니 그 나쁜놈!이 아니라 옆에 있던 차 바퀴를 맞춰가지고 그놈이 놀라 자빠지고 내가 단숨에 달려가서 잡고 캬 우리 토끼 활약 미쳤고 우리는 역시 환상의 호흡..





많이.. 흑... 많이 다쳤어요..?





누구? 그 나쁜놈? 안그래도 어떤가 하고 보러 다녀왔는데 자빠지면서 다리가 확 꺾여가지고 다리 병신이 됐더라고 완전 쌤통...





흐어어어어어엉





아니 그.. 다리 병실.. 다리가 병실..에 잘 있더라고 깁스만 몇 주 하면 감쪽같이 낫는대. 지금 당장 막 뛰어다닐 수도 있을걸?





흑흑.. 진짜.. 진짜요?





그럼. 내가 언제 거짓말하는거 봤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고 이거 좀 마실까? 토끼가 좋아하는 빠나나 우유 사왔지.





(쪼롭) 흐.. 흡 형사님 끕 거짓말 (쪼롭) 잘하시잖아요.





(우는 토끼한테는 곶감..이 아니라 빠나나 우유..) 어엉? 뭐라고?





형사님 원래 저녁도 잘 안드신다던데 (쫍쫍쫍쫍) 끅.. 근데 왜 저랑 저녁 먹자고 했어요? (쪼로롭쫍쫍)





어? 아니 그..걸 누가..





원래 맨날 술만 퍼마시고 입도 짧다던데 저한테 어렸을때부터 타고난 대식가라면서.. 맨날 메뉴 15개씩 같이 먹어주고..





(역시 한개로는 안되는군) 토끼야 빈 통 주고 새거 먹을까..? 옳지.





(쫍) 누가 그러는데 마음이 없는 사람이랑 (쪼롭) 매일 저녁도 같이 안먹는거라고..





...누가?





(쪼로롭) 어떤 훌륭한 사람이요.





어.. 뭐... 그렇..겠지..?





형사님.





어..?(꼴깍)





형사님 저 좋아해요?










슼탘 테리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