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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0:39
겜내에 내 공간이 있다는 건가봄...집이나 아지트 아니면 그냥 방 한칸, 정원 하나라도 일단 나의 공간이 있고 그걸 꾸밀 수 있으면 너무 애착이 생김. PC 사양 구려서 거의 모바일 게임 위주로 함.

일단 싐즈는 말해뭐함.. 마음에 안드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결국 싐즈만큼은 PC에 깔고 모드 다운받게됨ㅋㅋ물론 모바일 싐즈도 함ㅋㅋ싐은 죽여도 기깔나게 지은 집은 지켜야함ㅠ근데 예쁜 공간 만들기가 너무 좋은겜이라서 오히려 내 인테리어 실력에 현타오는게 단점임ㅋㅋㅋ남들이 개쩔게 꾸며둔 집을 보다가 나의 얼레벌레 하우스를 보면...ㅎ그래도 싐즈는 인생이다

별듀도 개좋아함 나의 농장...내 집...심지어 섬에 별장도 있음 근데 아쉬운 건 마을 주민들 내 집에 초대 못하는거ㅠ근데 그거만 빼면 농장에 심을 것도 내가 정할 수 있고 모드로 더 예쁘게 꾸밀 수도 있고 그냥 좋아. 방 한칸에 놓인 수족관 보고만 있어도 힐링됨. 결혼하면 배우자가 자기 취향으로 꾸며둔 방 보는 것도 좋고, 내가 추구하는 인테리어랑 다른 가구 냅다 들여놔도 그냥 귀여움.

깨맙도 호그와트 마법사 공간...마법 학교에 숨어있는, 입구가 원래 평범한 그림이었다가 내가 다가서면 문으로 변하는 공간? 개좋음. 지금 최대 방 4칸인데 사실 더 늘려주면 좋겠음. 방마다 테마 다르게 해놓는거 좋아..솔직히 결투장 렙업보다 가구 뽑고싶어서 재화 모음. 식물위에 기후마법 써서 작은 구름 띄워놓고 벽난로에 앉아서 장작소리+물소리 들으면 ASMR 그자체임.

갓어스..이건 약간 위에 겜들이랑 결이 좀 다르긴 한데, 내 가 신이 되는 게임임. 내 공간이긴 한데 내가 창조한 곳에서 인간들이 정착하고 신앙심 갖고 머 그런거...막 꾸미는 요소가 많진 않고 진짜 신으로서 인간들 복지?신경 써주고 그래야 함. 근데도 나의 지구 나의 신도들한테 애착 생기고, 밤에 모닥불 쐬는 거 구경하고 그러는 게 재밌어서 한동안 놓았다가도 다시 들어가봄..

나의 작은 테라리움. 이건 식물 심고 꾸미는 게임인데 일단 테라리움 8칸인가 꾸밀 수 있음. 그리고 거기에 커여운 동물 친구들이 찾아오고, 호감도 올릴 수도 있고 다양한 장식품도 놓을 수 있음. 팡고 한번 보고 테라리움 전체 물주기 하면 뽕실뽕실하게 식물들 살아나는 것도 넘 좋고 그냥 게임 자체가 힐링됨.

사랑스러운 집...겜 제목부터 일단 취향임. 진짜 별로 할 건 없는데도 내가 꾸며둔 공간에서 캐릭터들이 쉬는 모습 보고, 고양이들 보고 그러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서 못지우고 있음.


*아래로는 하다가 지운 것들

비오는 단칸방/다락방. 이건 사실 방꾸가 주가 되는 거라기보다는 힐링?인 것 같고 하얀 친구의 호감도를 높이고 우울감을 풀어주는 것이지만..난 그 작은 공간에 또 애착이 생겨버린것...더 화사하게 꾸며주고 싶다는 아쉬움도 있고 뭔가 너무 방치형이라서 지웠음.

포레스트 아일랜드. 이건 숲꾸미기? 인 줄 알았는데 사실 꾸미는 배치 같은 건 정해져있고 동물 모으기에 가까움. 물론 힐링용으로 보는 건 너무 귀엽고 풍경 예쁘고 괜찮은데 너무 발열이 쎄서 지웠음ㅠ

어비스리움? 물고기 모으는 겜. 이것도 한참 열심히 하다가 지웠음. 이유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얘도 발열이 심했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