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hygall.com/595835427













멀리 돌아온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 지금, 두 사람은 풋풋하고 간질거리는 연애를 했겠지 이미 키스한 사이면서 손 잡는 것도 부끄러워해서 꼼질거리는 양아치 그런 양아치 손 학생회장이 낚아채듯 잡았을 것 같다 이제 학교에서도 같이 다니자고 했는데 양아치가 거절함
하지만 개썅마이웨이 냥아치 학생회장은 가볍게 무시하고 저를 피하려는 양아치 무작정 끌어당겨 제 옆에 뒀겠지 함께 등하교를 하고, 함께 급식을 먹고, 함께 이동수업 가고, 언제나 붙어다녔어 마치 여태껏 떨어져 지낸 시간을 만회하겠다는 것처럼
처음에는 두사람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던 다른 학생들도 나중에는 양아치랑 친해져서 잘 지내게 됐지 학생회장이 질투할 정도로
여전히 학생회장의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양아치는 헤어지기 전마다 늘 맞잡은 학생회장의 손을 쉽게 놓지 못했어 맞잡고 있는 손이 꿈일까봐 불안했거든 그런 불안을 알고있다는 듯 학생회장은 양아치의 손에 입을 맞춰주었고, 그러면 양아치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겠지








너도 사랑한다고 말해줘 그래야 살 것 같아







사랑해







한번만 더







사랑해







나도 사랑해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하며 양아치는 학생회장을 조심스레 제 품으로 당겼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얌전히 안겨오는 학생회장의 작은 웃음 소리가 귓가에 들리면 그제서야 양아치는 실감이 나겠지
제 등을 감아오는 따뜻한 손이, 가까이서 들리는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떨림이, 행복이 줄줄 흘러 넘치는 이 순간이,
아득한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다음편 https://hygall.com/59601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