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거 보고싶다. 
그 어떤 세계의 양호열이든 양호열은 정대만을 만나고 그의 운명에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거.

석기시대에 삼각가죽빤쓰 하나 입고 잉잉 울며 사냥이 하고 싶다고 우는 정대만한테 말없이 다가가 제가 쓰는 창을 쥐여주고, 대항해시대에 다시 향신료 무역을 하고 싶다는 정대만한테 무역 루트 뚫어주는 등 자잘한 거에서부터 전쟁에서 죽기 직전인걸 구해주기도 하고, 언더커버 요원 정대만을 숨겨주고 대신 조직에 쫓기는 등 다사다난한 삶들을 보내는 여러 세계의 양호열

그리고 시간이 지나 슬램덩크 세계에서도 똑같이 정대만을 구하게 되는 양호열이겠지 그때쯤에는 호열이도 깨달을 거임. 아 이사람은 원래 운명이 기구할 뿐이지 자기가 원해서 이런 짓들을 하는게 아니구나. 누군가에 의해 이렇게 창조되었지만 나중에는 그 운명을 딛고 극복해서 누구보다 빛날 사람이구나....내 도움을 도움닫기로 해서. 
그렇게 서로 운명을 반복하며 모든 시간대에서 만나온 정대만에게 애틋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는 양호열임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눈물을 보면 참을수 없어져서...

나중에 슬덩 세계관에서 드디어 이어져서 사귀게 된 호댐인데 대만이가 호열이 무릎 베고 누워서 "넌 내 어디가 좋냐?" 하는 물음에 양호열 복잡하고 절절한 심정 다 감추고 "당신 우는 얼굴이 예쁘잖아." 하고 괜히 짓궂은 척 킬킬 웃었으면 좋겠음.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만이만 "뭐야!? 하여간 변태같은 녀석." 하겠지 양호열 "진짜 변태같은게 뭔지 보여줘?" 하고 대만군 그대로 눕히는....그런 분위기의 호댐이 좋다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