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심하게 걸려서 골골거리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기절하듯 잠만 자는 즈그 연하 남편이 안타까웠던 마치다는 노부가 일어나면 먹을 수 있게 예쁜 간식을 준비해 주고 싶어짐. 그래서 노부 자는 동안 이것저것 사러 밖에도 나갔다 오고 주방에서도 이것저것 하다가 저녁이 됐을 때 노부를 깨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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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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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예요, 케이? 나 이제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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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내가 우리 노부 먹으라고 빵도 사 오고 빵 찍어 먹을 소스 직접 만들었는데 이거 먹고 약 먹고 다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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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가 소스를 직접 만들었어요? (살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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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우리 노부가 먹을 건데! 짜잔!


~ 마치다가 직접 만든 소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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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 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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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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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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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기약을 먹고 잔 게 아니라 마약을 먹고 잤나 3초 고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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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무 예뻐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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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할게요..


예쁜 간식에 꽂힌 마치다는 소스 만든다고 식용색소까지 사 왔겠지. 처음엔 원색 소스를 만들려고 했는데 미감 없는 마치다는 이 색도 예쁘고 저 색도 예쁘다고 이것저것 섞다 보니 저런 색 소스가 탄생함ㅋㅋㅋㅋ 저 소스는 마치다 마음에 쏙 들어서 그거 그대로 부어서 노부 가져다줬고 노부는 기겁했을 듯ㅋㅋㅋㅋㅋ 하지만 눈새라 노부의 말 뜻을 이해 못 한 마치다는 그저 자기 작품이 만족스러워서 자기가 만든 간식 사진과 그걸 먹는 노부 사진도 20장 정도 찍었겠지ㅋㅋㅋㅋ

그리고 저 소스는 맛도 없어서 노부는 자고 일어났더니 괜찮아졌던 감기 기운이 다시 도는 느낌을 받았을 듯ㅋㅋㅋㅋㅋ


햎줍짤, 웃짤참고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