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무슨 빵?




? 지금 무슨 빵인 게 중요해요?




(봉투 확인) 아.... 식빵이네..... 맛없는 거..... 너 다 먹어....




아니, 케이. 나 우울해서 빵 샀다니까요? 케이 T에요?




T가 뭐야?




그니까... 아이엠티비? tv 같은 그런 거 있는데 빵에 반응하면 티래요.




? 티? 티비? 텔레비젼?




암튼! 나 우울해서 빵 샀어요!




ㅎㅎㅎㅎ 알겠어. 우리 노부 왜 우울했을까?




집에 오는 길에 케이 주려고 치즈케익 사러 케이 단골 베이커리 집에 갔는데 치즈케익이 품절이라잖아요. 그래서 우울해서 식빵으로 대신 샀어요.




(개큰감동) 날 위해 치즈케익을? 너부.....




사랑해요, 케이.




나도 사랑해 노부.... 그러니까 식빵은 노부가 다 먹어 알겠지?ㅎㅎㅎ




....사랑하면 콩 한 쪽도 나눠먹어야 하는 건데 우리 같이 먹어요...




ㅎㅎㅎ (그럴 마음 없음)



노부도 식빵 별로 안 좋아함ㅋㅋㅋㅋㅋ 촬영이 너무 늦게 끝나서 베이커리 집 문 닫기 직전에 도착한 거라 선택지가 식빵뿐이었고, 이거라도 사 가면 즈그 케이가 감동받아할 줄 알고 남은 식빵 3개 다 쓸어왔는데 즈그 케이가 저렇게 나와서 배신감에 케이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삐지겠지ㅋㅋㅋㅋ

그리고 노부도 마치다도 유행 같은 거 신경을 안 써서 엠비티아이 아예 모름. 노부가 티냐고 한건 어디서 주워들은 말 써먹은 건데 노부도 티가 뭔지 모르고 마치다도 모르지만 지금 노부랑 마치다에게 중요한 건 빵이라서 저건 깊게 생각 안 하고 엠비티아이가 뭔지는 앞으로도 모를 듯ㅋㅋㅋㅋㅋ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