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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5:17
양수현은 어릴때부터 연상에게만 심장이 뛰었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나부생의 얼굴이 자기 취향이라도 동갑이라는 소리에 팍 식어버렸다.
아까운 얼굴 남에게 주느니 사촌인 한천을 소개 시켜주었는데 둘이 짝짜꿍이 잘 맞았는지 결혼얘기까지 오가고 있었다.
“누구는…."
양수현은 억울했다. 누구는 인생에서 아직까지 찐사는 못만나고 아무나 골라잡아 성욕해소나 하고 있는데 누구들은 하하호호하는게.
그래서 양수현은 나부생커플을 만날때마다 말한다.
“양심이 있으면 잘생긴 연상 하나 눈 앞에 데려다 놔라”
“그럼 우리 아빠는 어때?"
“연상 합격, 잘생긴 건 확실해?”
양수현이 진심으로 하는 소리에 나부생은 장난으로 대답했다. 양수현의 진심을 모르는 나부생은 덥썩 물려버렸다.
사실 나부생은 본인의 아버지와 썩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진지충이라 요즘 세대인 나부생과는 묘하게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리에 함께 있던 한천은 나부생의 생각없는 입방정과 양수현의 무모함에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한천, 너가 말해봐. 나부생네 아빠 잘생겼어?”
“어"
한천은 관자놀이가 맑아졌다. 나부생과 양수현은 원래 그런 놈들이라 쳐도 본인이 나부생의 집에 방문할때마다 마주했던 시아버지는 멍청함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양수현의 질문에 곧이 곧대로 대답해주었다. 실제로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그 이상은 없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 한천의 믿음은 한달만에 깨져버렸다. 나부생네 집에서 호출이 들어왔다.
“안녕?"
시아버지 옆에 팔짱을 끼고 앉아있는게 양수현이라는 걸 인지하는데 3분이나 걸렸다. 옆에 있던 나부생은 얼빠진 얼굴로 인지하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한ㅊㅏ례 정신이 돌아온 나부생은 곧바로 소리쳤다.
“왜? 왜 너가!”
“너? 나근경~ 당신 아들 싸가지가 없다”
“부생아, 예의를 갖추렴”
나부생은 거품 물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뻔뻔한 양수현이 그의 아버지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부른 것도 모자라 그런 양수현에 휘둘리고 있는 아버지라니.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상황이었다. 곤란한 상황이 오면 한천이 해결해주었는데 어쩐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한천은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나부생도 이해하게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이런 시련이라니. 포기가 빨랐다. 그리고 이미 신뢰가 박살이 나버려서 의욕도 없었다.
물은 물이요, 양수현은 양수현이니. 어쩌라고였다.
“다들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 비워두길 바래, 우리 그날 결혼하거든”
“안돼!!!! 난 절대 반대야!!!”
“나부생~ 그 입 닥쳐~”
“아빠! 왜 그래? 정신 나갔어?”
나부생은 헷갈리기 시작했다. 과연 정신이 나간 게 아빠인가 자신인가. 아들이 입 닥치라는 소리를 듣었는데도 허허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평소라면 아빠에게 절대 못할 말도 입밖으로 나갔다.
한천은 그러려니했다. 이제 놀라울 것도 없었다. 여전히 어쩌라고였다.
“양수현은 안돼!!”
“나부생, 나도 너네 결혼 반대해볼까?”
“…천아~”
"..."
이미 식장까지 잡아놓고 청첩장도 뽑아놨지만 양수현의 말은 꽤 영향력이 있는 편이었다. 한천의 사촌으로 한천의 부모님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양수현인지라 그가 반대한다면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부생은 수긍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나부생은 허탈함에 한천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다. 한천은 애초부터 기댈 곳이라곤 없었다.
영고부생이 최고임ㅎ
주일룡백우 부생한천 근경수현
아까운 얼굴 남에게 주느니 사촌인 한천을 소개 시켜주었는데 둘이 짝짜꿍이 잘 맞았는지 결혼얘기까지 오가고 있었다.
“누구는…."
양수현은 억울했다. 누구는 인생에서 아직까지 찐사는 못만나고 아무나 골라잡아 성욕해소나 하고 있는데 누구들은 하하호호하는게.
그래서 양수현은 나부생커플을 만날때마다 말한다.
“양심이 있으면 잘생긴 연상 하나 눈 앞에 데려다 놔라”
“그럼 우리 아빠는 어때?"
“연상 합격, 잘생긴 건 확실해?”
양수현이 진심으로 하는 소리에 나부생은 장난으로 대답했다. 양수현의 진심을 모르는 나부생은 덥썩 물려버렸다.
사실 나부생은 본인의 아버지와 썩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진지충이라 요즘 세대인 나부생과는 묘하게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리에 함께 있던 한천은 나부생의 생각없는 입방정과 양수현의 무모함에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한천, 너가 말해봐. 나부생네 아빠 잘생겼어?”
“어"
한천은 관자놀이가 맑아졌다. 나부생과 양수현은 원래 그런 놈들이라 쳐도 본인이 나부생의 집에 방문할때마다 마주했던 시아버지는 멍청함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양수현의 질문에 곧이 곧대로 대답해주었다. 실제로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그 이상은 없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런 한천의 믿음은 한달만에 깨져버렸다. 나부생네 집에서 호출이 들어왔다.
“안녕?"
시아버지 옆에 팔짱을 끼고 앉아있는게 양수현이라는 걸 인지하는데 3분이나 걸렸다. 옆에 있던 나부생은 얼빠진 얼굴로 인지하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한ㅊㅏ례 정신이 돌아온 나부생은 곧바로 소리쳤다.
“왜? 왜 너가!”
“너? 나근경~ 당신 아들 싸가지가 없다”
“부생아, 예의를 갖추렴”
나부생은 거품 물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뻔뻔한 양수현이 그의 아버지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부른 것도 모자라 그런 양수현에 휘둘리고 있는 아버지라니.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상황이었다. 곤란한 상황이 오면 한천이 해결해주었는데 어쩐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한천은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나부생도 이해하게 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또 이런 시련이라니. 포기가 빨랐다. 그리고 이미 신뢰가 박살이 나버려서 의욕도 없었다.
물은 물이요, 양수현은 양수현이니. 어쩌라고였다.
“다들 다음주 토요일에 시간 비워두길 바래, 우리 그날 결혼하거든”
“안돼!!!! 난 절대 반대야!!!”
“나부생~ 그 입 닥쳐~”
“아빠! 왜 그래? 정신 나갔어?”
나부생은 헷갈리기 시작했다. 과연 정신이 나간 게 아빠인가 자신인가. 아들이 입 닥치라는 소리를 듣었는데도 허허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평소라면 아빠에게 절대 못할 말도 입밖으로 나갔다.
한천은 그러려니했다. 이제 놀라울 것도 없었다. 여전히 어쩌라고였다.
“양수현은 안돼!!”
“나부생, 나도 너네 결혼 반대해볼까?”
“…천아~”
"..."
이미 식장까지 잡아놓고 청첩장도 뽑아놨지만 양수현의 말은 꽤 영향력이 있는 편이었다. 한천의 사촌으로 한천의 부모님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양수현인지라 그가 반대한다면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부생은 수긍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나부생은 허탈함에 한천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다. 한천은 애초부터 기댈 곳이라곤 없었다.
영고부생이 최고임ㅎ
주일룡백우 부생한천 근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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