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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20:01
잘 모름 고증 없음
단어도 몰라

5살 어린 나이에 황제즉위를 하게 된 우성
적통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여기 저기서 권력을 노리고 섭정을 내세우려하고 더 나아가 아예 황제를 암살하고 자기들이 왕권을 잡으려는 혼란한 상황이었음.
그런 우성에게는 이미 태자비로 내정되어있던 13살 이명헌이 있었고 우성이 황제가 돼서 자연스럽게 황후가 됨.
위에서 쓴 것 처럼 어린 황제를 어떻게 하고자하는 무리가 있듯이 다행히도 그 반대편에서 왕실에 충실하고 헌신적인 충신들도 있었기 때문에 우성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았던 황후 이명헌을 필두로 정세가 잡혀가고 있는 중이었음. 물론 이명헌도 어린나이라 위태로울 때도 있었지만 귀족태생에 우성이 태어나기도 전서부터 태자비로써 길러진 이명헌은 똑부러지고 정세와 판도를 잘 읽고 우직한 면도, 자애로운 면도, 정에 연연하지 않고 단칼에 정리할 건 정리하는 훌륭한 정치가였음.

그러다 정우성이 아직 어린것에 아직도 자기가 나라를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무리들이 우성을 암살하고자 함
집집집 해서 암살은 실패로 끝났지만 암살에 사용된 산을 우성 대신맞은 명헌은 왼쪽 귀와 관자놀이부근의 피부가 녹아 흉하게 눌러붙음.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그 외에는 큰 피해가 없었고, 암살에 실패한 이들과 그를 고용한 세가는 멸족을 당함.

문제는 우성이 사춘기에 들어서부터였음. 처음엔 멋모르는 우성도 자기의 반려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그 품에서 엉엉 울었지만 나이가 차서 세상의 미의 기준과 흉함을 알게되면서부터 명헌의 녹아 흉이 진 피부를 무서워하고 혐오하게 됨. 처음부터 그런것은 아니고 우성이 나이가 차자 어전에서 갖가지 이간질을 들으면서 그렇게 된거였으면 좋겠다. 명헌은 전면에서 펼치던 정치를 우성에게 넘겨?주며 앞에서 나서는 일이 없어짐. 덕에 상소를 올리는 신하들의 이간질을 곧이곧대로 들으며 점차 명헌의 흉을 징그러워함.

그대의 얼굴을 보면 입맛이 달아나오.

그 한마디에 명헌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 시작했고 둘이 같이 침소에 드는 날이면 얼굴을 보지 않고 정사했으며 나아가 더 이상 황후를 찾지않고 후궁들에게만 가게됨.
그래도 명헌은 우성을 미워하지 않고 내명부의 일은 물론이고 우성이 필요할때 언제나 정치적 조언을 해주는 등 많은 일을 함.

그러다 언제 한번 우성이 크게 앓게 됐는데 궁 안의 모든 의관들이 달라붙어 우성을 살피고 후궁들도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림. 황후인 명헌은 침소 바로 곁에서 만일의 사태가 생긴다면 모두 순장시키겠다 하며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의관들을 다그침. 다행히 우성의 열이 내리고 눈을 뜨기만을 기다리는 중에 우성이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뜸.
명헌은 우성이 눈을 뜨자마자 자신을 보게되면 크게 싫어할까 눈 뜨는 모습만 확인하고 뒤로 물러서서 빨리 용태를 확인하라 시킴. 물론 이때도 얼굴은 천으로 가리고 있었는데 우성이 명헌의 목소리를 듣고선

명헌이..형..?

하고 눈을 떠서 주변을 흘김. 의관들이 맥을 짚겠다, 탕약을 올리겠다 난리가 났는데 우성은 신경도 안쓰고 주변만을 훑다가 천너머의 명헌을 뚫어져라 쳐다봄. 그러고선

명헌이 형..?? 진짜 명헌이 형이에요?

하고 침대를 박차고 만류하는 주변의 의관들을 내치며 명헌 앞에 서서 얼굴을 가린 천을 들춤. 명헌은 20살 이후로 우성 앞에 내보인 적 없는 얼굴에 크게 놀라고 부끄러워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우성을 쳐다봄. 그리고 우성이 명헌의 얼굴을 확인하고 울기 시작함. 그러고나서 말하겠지.

형...형..너무 보고 싶었어요..이제 가지 말아요...


쏘리 복붙 2번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