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섭이 약간 감동하겠지. 심지어 태섭이는 고딩이고 대만이는 대학생인 상태라서 대만이가 대학 끝나자마자 와줬거든 (어차피 본가 들려야했어 ㅇㅅㅇ) 태섭이가 케익이랑 선물 주고 밥은 대만이가 쏘는데 먹으면서 대만이가 계속 야 나 오늘 진짜 힘들게 시간뺐어 하면서 칭찬해죠 칭찬해조 하는 눈빛으로 보는거임ㅋㅋㅋㅋㅋㅋ그게 귀여워서 피식 웃으면서 알아요 고마워요 하는데 그게 성에 안찼는지 자기 휴대폰 달력 보여주면서 봐봐 나 오늘 빼려고 다른 약속 다 다른 날로 잡았다니까?하면서 보여주는데 5월 한달이 평일 주말 가릴것없이

동기모임1 동기모임2 ... 동기모임n번째
a선배랑 b선배랑 .... z선배랑

대만이 생일파티 꽉꽉 차있음 자기과 타과 동기 선배 상관없이 잡혀있고 점심약속 저녁약속 하루에 두탕뛰기도하고 심지어 휴대폰보는데 위에 까똑 알림 계속 와. 대만이는 자꾸 옆에서 다들 생일날에 만나자는거 거절하느라 힘들었다구 ㅡ3ㅡ 더 칭찬해 하고있는데 태섭이 주먹 뿌드득 쥐고있고...선물하기 들어가보면 이미 받은 깊티 두자리수 넘어가있고 나중에 자취방 가보면 택배로 받은 선물도 쌓여있어서 태섭이 뒤로 넘어갈듯

어쩌겠냐...화이팅 태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