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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7:55
우리 아들(아님) 성년의 날이라고 브랫 무려 한달 전부터 이것저것 엄청 준비 했을 것 같다. 버드가 좋아하는 체리맛 케이크로 문구 넣어서 맞춤 케이크 주문하고 단골 꽃집에서 싱싱한 장미 꽃 스무 송이 다발로 예쁘게 포장해서 찾아오고 버드가 예전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패드 프로에 펜슬에 키보드까지 세트로 준비하고 브랫 사심 담은 오렌지 리본 멘 큰 배꾸 인형도 준비함. 평소에도 상다리 부러지게 준비하는데 오늘은 스테이크에 가니쉬에 곁들일 와인 한 잔까지 페어링해서 준비하고 후식으로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알차게 준비함. 촛불도 은은하게 켜두고 옷도 좀 신경써서 멋지게 차려 입은 브랫이라 버드 완전 좋아서 어쩔 줄 모를 것 같음.
그리고 신나게 저녁식사 마친 후 요거트 아이스크림 먹던 중 아빠 마음대로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혹시 더 받고 싶은거 있냐고 이제 버드 성인 된 기념으로 아빠(아님)가 다 들어주겠다고 다정하게 말하는 브랫이겠지. 그럼 버드 입가에 묻은 요거트 핥아 먹으며
"아빠.. 버드 다른거도.. 주세요" 할듯.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막내한테 중위님이 주는 성년의 날 선물은 야근일 것 같음.
아직 가정의 달 안끝난거 맞지..?
슼탘
브랫버드
브랫네잇
[Code: a9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