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그래! 재밌겠다! 내가 먼저 도망갈게, 나 잡아봐!




넹ㅎㅎㅎ 난 1분 뒤에 출발할게요.




(도망가는 중) 희희




(1분 뒤) 우다다다다




!




훠우! 케이 잡았다!




ㅎ 이렇게 나온다 그거지... 이젠 내가 술래. 너 도망가.




넹ㅎㅎㅎ (우리 케이는 느리니까 나도 천천히...)




(1분 뒤) 우다다다다다




헉!


~ 1초 만에 잡힘 ~




우리 노부 왜 이렇게 못 달려? 한판 더할래? 달리다가 같이 죽어볼래?




죽어??? 아니요??? 우리 결혼한 지 2주밖에 안됐는데???? 미안해요 케이...




알면 됐어ㅎㅎㅎㅎ 우리 운동했으니까 이제 치즈케익 먹으러 가자!




넹!



마치다가 하고 싶었던 노부와의 술래잡기는



노부가 이 정도 속도로 달려와줘서 같이 알콩달콩 염병천병 살랑살랑 나 잡아봐라~ 를 하는 거였는데 승부욕에 눈이 멀어버린 노부 때문에 같이 승부욕에 눈이 먼 마치다도 무섭게 돌진해서 거의 경찰과 범죄자 게임이 되어버림ㅋㅋㅋㅋㅋ

저 날 이후 앞으로 나 잡아봐라 같은 건 꿈도 못 꾸는데 애기 태어나고서야 애기랑 오랜만에 나 잡아봐라 하겠지. 근데 애기의 아장아장 속도에는 성이 안 차는 바람에 결국 노부랑 마치다의 싸움이 되고... 이번에는 서로 죽어도 안 잡히려고 & 어떻게든 잡겠다고 마당 백 바퀴 돌고 엄마 아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애기는 마당에서 혼자 놀듯ㅋㅋㅋㅋㅋㅋ


노부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