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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19:10
새벽에 일어나서 얼굴에 물만 묻히고 같이 새벽 러닝 뛰고오는걸로 하루를 시작하는 태대부부
둘 다 선수생활에선 은퇴했지만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고 식단 관리하고 이런게 몸에 배여 있을듯
러닝 마치고 돌아오면 대만이는 씻고 출근 준비하고 태섭이는 아침 2인분 준비하는거
그리고 대만이랑 같이 아침 먹고 출근 전 뽀뽀도 쪽쪽 하고 대만이 보내는거
대만이 출근하고 나면 가볍게 샤워 하고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면서 태블릿으로 스포츠 뉴스 보거나 농구 하이라이트 영상 올라와 있는거 보고
아침에 정대만이 출근 준비하던 흔적 정리하고(이 형은 왜 손닿는 곳마다 엉망이지...)아침먹은거 설거지도 하고 나면 금방 점심때가 될듯
간단하게 닭가슴살에 샐러드 먹고 프로틴쉐이커 병에 챙겨서 헬스 갔다오겠지
헬스하는거 습관돼서 안 하면 어색한 것도 있지만 형이 야 너는 은퇴해도 그 몸이 유지가 되네 하고 얼굴 붉히고 침 꿀떡 삼키며 근육 쭈물대는거 보고 운동 평생 해야겠다... 하고 다짐한 것도 있겠지
무게치면서 오늘은 형 재활 안 하는 날이니까 저녁에 먹을거 장이나 봐 갈까... 같은거 생각하고
헬스 끝나면 대만이 오늘 정시에 퇴근하는지 전화로 체크 한번 더 하고 간단하게 장 봐가서 저녁 준비해 놓고
그리고 대만이 퇴근하면 바로 저녁 같이 먹고 그날 있었던 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자기전에는 재활센터에서 마사지 해주는거 배워온 대로 대만이 다리 근육 풀어주고 무릎 찜질도 해주고
마사지 끝나고 태섭이도 대만이 옆에 누우면 당당하게 팔 줘 하고 태섭이 팔 내주면 그거 베고 눈 감는 정대만임
태섭이 진짜 이 인간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대만이 끌어안고 잠에 빠져들겠지


뭐 그런 태섭대만의 일상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