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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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7:28
대만이가 태섭이 방 보고 이상한 착각하게 되면 어떡함
사실 태섭이가 미국 가기전에 고백했고
대만이는 그때까진 태섭이 그렇게 본 적 없어서
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자고 한 상황이긴 함
그렇게 예정대로 태섭이는 미국에
대만이도 대학생활 하면서 지내겠지
그런데 대만이가 아주 연 끊을 사람은 아니고
자기도 뱉은 말이 있으니까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위해 계속 연락함
사실 태섭이가 고백 안 했으면
그냥 그렇게 미국 간 후배로 남았을 텐데
태섭이가 고백해서 자기입으로 말하게 됐잖아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자고
그래서 먼저 편지도 쓰고 하는 대만이인데
그러다 영상통화가 가능해 진 거임
태섭이 미국에서 사는 방에도 인터넷이 깔리고
대만이도 본가 자기 방에 인터넷 깔려서
화상 통화가 가능해져 버린 어떤 시간선...
대만이가 메일로 언제 몇시에 괜찮냐고 약속잡고
그시간에 서로 화면 앞에 (어째선지 조금 신경쓴 상태로) 앉아서
연결되기 기다리는데...
드디어 연결된 화상 통화
대만이는 본가 자기방이라
뒤에 뭐 농구관련 잡지나 좀 쌓여있고
포스터도 좀 붙어 있는 화면이 나타남
그런데 이제 2인 1실의 기숙사에 사는 태섭이
미리 자기 통화할 거니까 룸메한테 근처 알짱거리지 말라고 엄포를 놨지만
밖에서도 걍 웃퉁 훌렁훌렁 벗고 돌아다니는 농구바보 남자 대학생을 어떻게 막음
결국 상탈한 채로 막 돌아다니는 거 대만이가 봐버림
태섭이가 꺼지라고 손가락 들어서 욕하고 영어로 쏘아 붙여도 그냥 친한 사이라 느물느물~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 룸메가 태섭이 근처에 와서 빤스차림으로 엉덩이 한번 화면 향해서 빵! 하고 쳐줌
그럼 대만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속사포 영어욕 쏟아붙는 태섭인뎈ㅋㅋ...
대만이가 이상한 오해하면 어떡하냐...
태섭이가 자기한테 고백하고 미국갔잖아
그런데 막 같은 방에 옷벗은 남자가 있잖아
그런데 막 엉덩이를 들이대고 서로 엄청 친해보여
그런데 쟤 나이가 몇살인거지 가늠은 안되지만 자기보다 훨신 많아 보여
게다가 덩치 차이를 좀 봐 저건 송태섭이 어느날 갑자기 잡아 먹힌데도 이상하지 않아
대만이 속으로 단단히 오해했지만 담담한 척
...친구야?
하고 물어보는데
방금전까지 영어로 정신 없이 욕하던 태섭이가 겨우 대만이상대모드로 돌아와서
...네. 같이 사는 앤데 맨날 저러고 다녀요. 후....
하고 말하는데 태섭이는 그냥 기숙사 룸메이트가 옷을 잘 안입고 돌아다닌다는 말을 한 것 뿐임
대만이 머릿속에는
'같이 사는'
'옷을 잘 안 입음'
이런 말만 맴돌고
괜히 자기한테 고백하던 태섭이가 또 생각나고
그 우물쭈물 거리던 정수리 내려다 보던 기억이 갑자기 생생해지고...
결국 첫 영상통화는 그렇게 끝나고
두번이 되고
세번이 되고
할 즈음에
드디어 태섭이 룸메이트가 외출했을 때 영통하게 된 두 사람...
원래도 영어로 대화하는 거 아니라 룸메는 못 알아 듣는데
괜히 대만이가 찔려서 못 말하다가 룸메이트 없다니까 바로
그런데 태서바...근데 너랑 같이 산다는 애 몇 살이야?
나이 차이가 너무 나는 거 아냐?(동갑임)
그리고 덩치가 너무 커...
너 막 걔한테 소리지르고 그러던데 너무 자극하지마
그러다가 걔가 빡쳐서 막 주먹이라도 휘둘러 봐라
뼈도 못 추리게 생겼어
미국엔 그런 애 밖에 없어?
좀 더 작고 귀여운 애인으로 사귀어 바바
아니. 차라리 나 정도만 되어도 괜찮지 않아?
너 나한테 고백했었잖아.
하... 뭐 문화차이? 그런 걸 수도 있는데...
내가 볼 땐 걘 아냐...
아무튼 좀 다른 애로 사귀어바바
너랑 다니는데 나보다 더 큰 건 좀 아닌듯
걔 백호보다도 커보이던데...
이러면서 점점 화면도 안보고 턱 만지면서 거의 혼잣말을 함ㅋㅋㅋ
태섭이는 도대체 뭔 착각을 저렇게 하는 걸까... 와중에 기준이 왜 자기인 걸까...하는 생각을 하며
뭐라 대꾸할 말도 못찾고 걍 화면 너머만 바라봄
근데 저렇게 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데도 잘생겼어
솔직히 차인지도 오래됐지만 아직도 설레
자꾸 자기만한 사람만나라니까 그럼 지가 사귀어 줄거야?
하고 막 심장이 쿵쾅거려...
그래서 결국 못 참고
해명도 하기 전에
참나... 그럼 저랑 사귀어 주던가요....
하고 흘리는 태섭이
그럼 또 대만이는 대만이대로 방금까지 못 쓰겟다고 욕하던 태섭이 애인(아님)에 이입해서는
야!!! 너 애인도 있는 애가 그런 말하는 거야!? 나 너 그렇게 안 봤는데!!!
하면서 갑자기 쌍수 켜고 바락바락 소리질러서
아!!!!! 사귀긴 누가 걔랑 사귀어요!!!!!!!
하고 투닥거리기 시작하는 태대...
그러다 은근슬쩍 투닥투닥 사귀자고 할듯
태섭대만
사실 태섭이가 미국 가기전에 고백했고
대만이는 그때까진 태섭이 그렇게 본 적 없어서
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자고 한 상황이긴 함
그렇게 예정대로 태섭이는 미국에
대만이도 대학생활 하면서 지내겠지
그런데 대만이가 아주 연 끊을 사람은 아니고
자기도 뱉은 말이 있으니까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위해 계속 연락함
사실 태섭이가 고백 안 했으면
그냥 그렇게 미국 간 후배로 남았을 텐데
태섭이가 고백해서 자기입으로 말하게 됐잖아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자고
그래서 먼저 편지도 쓰고 하는 대만이인데
그러다 영상통화가 가능해 진 거임
태섭이 미국에서 사는 방에도 인터넷이 깔리고
대만이도 본가 자기 방에 인터넷 깔려서
화상 통화가 가능해져 버린 어떤 시간선...
대만이가 메일로 언제 몇시에 괜찮냐고 약속잡고
그시간에 서로 화면 앞에 (어째선지 조금 신경쓴 상태로) 앉아서
연결되기 기다리는데...
드디어 연결된 화상 통화
대만이는 본가 자기방이라
뒤에 뭐 농구관련 잡지나 좀 쌓여있고
포스터도 좀 붙어 있는 화면이 나타남
그런데 이제 2인 1실의 기숙사에 사는 태섭이
미리 자기 통화할 거니까 룸메한테 근처 알짱거리지 말라고 엄포를 놨지만
밖에서도 걍 웃퉁 훌렁훌렁 벗고 돌아다니는 농구바보 남자 대학생을 어떻게 막음
결국 상탈한 채로 막 돌아다니는 거 대만이가 봐버림
태섭이가 꺼지라고 손가락 들어서 욕하고 영어로 쏘아 붙여도 그냥 친한 사이라 느물느물~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 룸메가 태섭이 근처에 와서 빤스차림으로 엉덩이 한번 화면 향해서 빵! 하고 쳐줌
그럼 대만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속도로 속사포 영어욕 쏟아붙는 태섭인뎈ㅋㅋ...
대만이가 이상한 오해하면 어떡하냐...
태섭이가 자기한테 고백하고 미국갔잖아
그런데 막 같은 방에 옷벗은 남자가 있잖아
그런데 막 엉덩이를 들이대고 서로 엄청 친해보여
그런데 쟤 나이가 몇살인거지 가늠은 안되지만 자기보다 훨신 많아 보여
게다가 덩치 차이를 좀 봐 저건 송태섭이 어느날 갑자기 잡아 먹힌데도 이상하지 않아
대만이 속으로 단단히 오해했지만 담담한 척
...친구야?
하고 물어보는데
방금전까지 영어로 정신 없이 욕하던 태섭이가 겨우 대만이상대모드로 돌아와서
...네. 같이 사는 앤데 맨날 저러고 다녀요. 후....
하고 말하는데 태섭이는 그냥 기숙사 룸메이트가 옷을 잘 안입고 돌아다닌다는 말을 한 것 뿐임
대만이 머릿속에는
'같이 사는'
'옷을 잘 안 입음'
이런 말만 맴돌고
괜히 자기한테 고백하던 태섭이가 또 생각나고
그 우물쭈물 거리던 정수리 내려다 보던 기억이 갑자기 생생해지고...
결국 첫 영상통화는 그렇게 끝나고
두번이 되고
세번이 되고
할 즈음에
드디어 태섭이 룸메이트가 외출했을 때 영통하게 된 두 사람...
원래도 영어로 대화하는 거 아니라 룸메는 못 알아 듣는데
괜히 대만이가 찔려서 못 말하다가 룸메이트 없다니까 바로
그런데 태서바...근데 너랑 같이 산다는 애 몇 살이야?
나이 차이가 너무 나는 거 아냐?(동갑임)
그리고 덩치가 너무 커...
너 막 걔한테 소리지르고 그러던데 너무 자극하지마
그러다가 걔가 빡쳐서 막 주먹이라도 휘둘러 봐라
뼈도 못 추리게 생겼어
미국엔 그런 애 밖에 없어?
좀 더 작고 귀여운 애인으로 사귀어 바바
아니. 차라리 나 정도만 되어도 괜찮지 않아?
너 나한테 고백했었잖아.
하... 뭐 문화차이? 그런 걸 수도 있는데...
내가 볼 땐 걘 아냐...
아무튼 좀 다른 애로 사귀어바바
너랑 다니는데 나보다 더 큰 건 좀 아닌듯
걔 백호보다도 커보이던데...
이러면서 점점 화면도 안보고 턱 만지면서 거의 혼잣말을 함ㅋㅋㅋ
태섭이는 도대체 뭔 착각을 저렇게 하는 걸까... 와중에 기준이 왜 자기인 걸까...하는 생각을 하며
뭐라 대꾸할 말도 못찾고 걍 화면 너머만 바라봄
근데 저렇게 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데도 잘생겼어
솔직히 차인지도 오래됐지만 아직도 설레
자꾸 자기만한 사람만나라니까 그럼 지가 사귀어 줄거야?
하고 막 심장이 쿵쾅거려...
그래서 결국 못 참고
해명도 하기 전에
참나... 그럼 저랑 사귀어 주던가요....
하고 흘리는 태섭이
그럼 또 대만이는 대만이대로 방금까지 못 쓰겟다고 욕하던 태섭이 애인(아님)에 이입해서는
야!!! 너 애인도 있는 애가 그런 말하는 거야!? 나 너 그렇게 안 봤는데!!!
하면서 갑자기 쌍수 켜고 바락바락 소리질러서
아!!!!! 사귀긴 누가 걔랑 사귀어요!!!!!!!
하고 투닥거리기 시작하는 태대...
그러다 은근슬쩍 투닥투닥 사귀자고 할듯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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