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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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2:32
태섭이는 대만이랑 같이 있으면 대만이가 소중하니까 뭐든 다 해주려고 할 거 같애
대만이도 태섭이가 자기한테 잘 해주는 게 좋으니까 평소에는 거의 다 받긴 하는데
상식인 정대만... 뭔가 선이 있을 거 같음
예를 들면 롱디 중에 미국에서 귀국한 태섭이가
무리한 비행 일정 잡아서 자기를 만나려고 한다던지
너 지금 비행기 타고 가면 모레 새벽에나 집에 도착하잖아.
...그...렇죠?
모레 도착하면 거긴 화요일이지. 너 화요일마다 아르바이트 했었잖아.
네...
쉰다고 말 안하고 왔지?
네...
그럼 새벽에 집에 가서 눈도 제대로 못 붙이고 가서 불 앞에서 일할 생각이었어?
......ㄱ
괜찮다고 하기만 해 봐.
저럴 때 꼭 허리에 손 얹고 히사시부리 내민 채로 얘기하는데 본인은 나름 진심으로 화내고 있는 포즈겠지
태섭이는 사실 좀 무리하려던 게 내심 맞긴 해서... 괜찮다고 대답하려다가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솔직히 태섭이는 대만이한테 모든 걸 퍼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무리하면서도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대만이한테 퍼부어 주는 거...? 의외로 난이도가 높단 말이야
안 받는 건 아닌데 적당히 받아
날 받아주는 게 신나서 다 해주려고 몽땅 준비해 둬도 선 긋고 적당히 받아
너는 알수록 너무 착해 빠졌어.
형, 진짜 어디 가서 그런 얘기 하고 다니지 마요. 욕 먹어요.
아니, 싸가지는 없는데 애가 왜 이렇게 착하지? 막 좋아한다고 다 퍼주고 그러면 안 돼! 너 그러다 큰일나! 너 진짜 내 뭘 믿고 그러니? 그러다가 몸 축나서 운동하는 데 지장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난 그거까진 책임 못진다~
...누가 책임 지래요?
이거 봐. 또 그런다. 너 그러다가 호구 잡혀. 만약에 내가 너 가지 말라고 막 매번 붙잡아. 너는 그러면 여기 올 때마다 돌아가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네 생활도 빼앗겨. 그렇게 되면 어쩌려고 그래?
...같이 있자고 할 거에요?
야! 너는... 지금...! 진짜 큰 일 날 애네. 너 진짜 사람 잘못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내가 다른 사람을 왜 만나요.
누가 다른 사람 만나래?! 한 마디를 안져! 싸가지 하고는! 너 다른 사람 만나서 이러고 다닐까봐도 내가 못 놔줘. 속 터져서... 진짜...
...그럼 상관 없잖아요. 맨날 내가 해준대도 선 그어줘서 덕분에 제 생활도, 아주, 잘, 지켜 지고 있거든요.
얼씨구? 표정 봐라. 너 삐졌냐? 지금 네가 삐져야할 상황이야? ...미치겠네. 진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태섭이 삐졌다고 안아주는 대만이...
태섭이는 항상 무리해서 퍼주려다가도 대만이 철벽에 막혀서 서운해하고
대만이는 상식인인 것도 있지만, 워낙 자아가 쎄기도 하니까...
'내 꺼'인 태섭이가 무리하는 거? 절대로 가만 두지 않을 거 같음
그러다 보니 조금 서운은 하더라도 전부 주려는 태섭이가 소모되지 않고
대만이도 이렇게 자기 위해 주는 건 태섭이 밖에 없다고도 항상 느끼고..
헤어지는 게 상상이 안 돼...
태섭대만
대만이도 태섭이가 자기한테 잘 해주는 게 좋으니까 평소에는 거의 다 받긴 하는데
상식인 정대만... 뭔가 선이 있을 거 같음
예를 들면 롱디 중에 미국에서 귀국한 태섭이가
무리한 비행 일정 잡아서 자기를 만나려고 한다던지
너 지금 비행기 타고 가면 모레 새벽에나 집에 도착하잖아.
...그...렇죠?
모레 도착하면 거긴 화요일이지. 너 화요일마다 아르바이트 했었잖아.
네...
쉰다고 말 안하고 왔지?
네...
그럼 새벽에 집에 가서 눈도 제대로 못 붙이고 가서 불 앞에서 일할 생각이었어?
......ㄱ
괜찮다고 하기만 해 봐.
저럴 때 꼭 허리에 손 얹고 히사시부리 내민 채로 얘기하는데 본인은 나름 진심으로 화내고 있는 포즈겠지
태섭이는 사실 좀 무리하려던 게 내심 맞긴 해서... 괜찮다고 대답하려다가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솔직히 태섭이는 대만이한테 모든 걸 퍼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무리하면서도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대만이한테 퍼부어 주는 거...? 의외로 난이도가 높단 말이야
안 받는 건 아닌데 적당히 받아
날 받아주는 게 신나서 다 해주려고 몽땅 준비해 둬도 선 긋고 적당히 받아
너는 알수록 너무 착해 빠졌어.
형, 진짜 어디 가서 그런 얘기 하고 다니지 마요. 욕 먹어요.
아니, 싸가지는 없는데 애가 왜 이렇게 착하지? 막 좋아한다고 다 퍼주고 그러면 안 돼! 너 그러다 큰일나! 너 진짜 내 뭘 믿고 그러니? 그러다가 몸 축나서 운동하는 데 지장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난 그거까진 책임 못진다~
...누가 책임 지래요?
이거 봐. 또 그런다. 너 그러다가 호구 잡혀. 만약에 내가 너 가지 말라고 막 매번 붙잡아. 너는 그러면 여기 올 때마다 돌아가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네 생활도 빼앗겨. 그렇게 되면 어쩌려고 그래?
...같이 있자고 할 거에요?
야! 너는... 지금...! 진짜 큰 일 날 애네. 너 진짜 사람 잘못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내가 다른 사람을 왜 만나요.
누가 다른 사람 만나래?! 한 마디를 안져! 싸가지 하고는! 너 다른 사람 만나서 이러고 다닐까봐도 내가 못 놔줘. 속 터져서... 진짜...
...그럼 상관 없잖아요. 맨날 내가 해준대도 선 그어줘서 덕분에 제 생활도, 아주, 잘, 지켜 지고 있거든요.
얼씨구? 표정 봐라. 너 삐졌냐? 지금 네가 삐져야할 상황이야? ...미치겠네. 진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태섭이 삐졌다고 안아주는 대만이...
태섭이는 항상 무리해서 퍼주려다가도 대만이 철벽에 막혀서 서운해하고
대만이는 상식인인 것도 있지만, 워낙 자아가 쎄기도 하니까...
'내 꺼'인 태섭이가 무리하는 거? 절대로 가만 두지 않을 거 같음
그러다 보니 조금 서운은 하더라도 전부 주려는 태섭이가 소모되지 않고
대만이도 이렇게 자기 위해 주는 건 태섭이 밖에 없다고도 항상 느끼고..
헤어지는 게 상상이 안 돼...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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