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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8:41
"야 내가 무슨 미국은 미국이얌마ㅋㅋㅋㅋㅋㅋ 난 너 간것도 신기하담마 너 가서 우냐? 외롭냐? ㅋㅋ 나 보고싶냐? 여행이나 하러 갈련다 너 보러 ㅋㅋㅋ" 하고 호탕하게 웃는 정대만

승부보다는 농구 그 자체를 사랑하기에 농구만 할 수 있다면 미국이든 브라질이든 어디든 큰 상관없어서 정대만의 그 호탕함은 진짜임 뭔가를 감추기 위한 게 아님
다만 걔가 가 버려서 한참 기량 좋을 이십대 초반에 같은 경기장에 서기 어려운 건 아쉬움
지가 나보다 더 멀리 가는가 나는 쫓아가기 좀 그런 곳인가 싶은 마음 0.0001% 정도 있긴 있음




"..아니. 나는 안 가기로 했잖아." 하고 조용히 대답하는 이명헌

자기가 갈 수 없는 곳임을 납득하고 가지 않기로 선택한 거니까 우성이가 헤집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 나도 갈 수만 있다면 갔겠지
근데 이명헌이 진짜 미국을 못 갈 만했을까 너무 어린 나이에 왕관을 써서 수성할 줄은 알아도 도전할 줄은 몰랐던 걸까
정우성이 부럽다
애는 그런 의도로 한 말 아닌거 알지만 왠지 모를 질투심에 내가 이런 감정도 느끼는구나 싶어져서 묵묵히 털고 다시 일어나는 거임




연하들은 제 나름 고백한 건데





태섭대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