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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02:47
준섭이가 살아있었다면 태섭이도 좀 더 어리광쟁이였겠지? 형 앞에서는 매번 애기동생 되서 아 혀엉~~~! 하고 말끝 늘이기 일쑤.... 그럼 190장남은 168차남 볼따구 쪼물대면서 형아 왜애~? 하겠지. 태섭이 입으로는 하지말라고 하는데 손은 아주 얌전함. 심지어 입술은 미소짓고 있음!! 그리고 그거 다 보고있는 정대만 부러워죽음ㅋㅋㅋㅋㅋ 만약 자기가 했으면 짝눈썹이 파도를 치면서 주먹이 날아왔을지도 모르는데 준섭이는 잘만 받아주니까.... 그리고 준섭이가 어쩐지 의기양양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만이 쳐다보더니 태섭이 꼬옥 안더니 입술 근처에 뽀뽀까지 해서 진짜 서럽기 직전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준섭이 약속 있어서 나가고 송가네 겨우 둘이 남았는데 대만이 입 쭉 내밀고 있으니까 대충 눈치깐 태섭이가 아 뭘 삐지고 있어요.... 하는데 대만이 입술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몰라. 하면서 고개까지 돌리고 있음. 그럼 태섭이 작게 한숨 쉬더니 대만이 얼굴 자기 보게 해서 자기가 먼저 입술에 뽀뽀해주면서 그러겠지. 나 이런 거 선배랑만 한다구요.... 대만이 입꼬리 올라가려는 거 어떻게든 참고 한번으로 끝내게? 새침하게 묻는데 태섭이 잠깐 머뭇거리더니 다시 한 번 입술 꾹 붙이면 그 순간 대만이가 태섭이 얼굴 잡고 키스로 바꾸겠지. 태섭이도 미안하니까 순순히 입 열어줘서 대만이 신나게ㅋㅋㅋ 태섭이 구석구석 맛보다가 숨찬 태섭이가 어깨 툭툭 치면 겨우 놔줄 듯. 숨 모자라서 살짝 붉어진 얼굴에 입술이 침 범벅이 된 태섭이 보니까 꼴려버린 대만이가 살짝 눈 돌아서 태섭아.... 아무도 없는데.... 까지 얘기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무도 없다고? 진짜? 라는 준섭이 목소리가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어깨 들썩이면서 놀라갖고 뒤돌아보니까 준섭이 입만 웃고있음. 대만아 이제 집에 가야되지 않아? 시간이 늦었는데. 아직 해가 중천이지만 장남이 빨리꺼지라는매서운눈빛을 보내고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일어나는 대만이.... 보란듯이 태섭이 어깨 푹 감싸면서 잘 가. 하는 준섭이한테 떨떠름하게 목례하는 대만인데 태섭이가 인사도 안 하고 준섭이한테 속닥속닥 귓속말해서 다시 서러움 치고 올라오려는 순간 태섭이도 신발 신더니 그럼 갔다올게...? 하면서 대만이랑 같이 나가는 거임. 너 왜 나와? 대만이가 작게 물으면 아 그냥 나와요오.. 하고 먼저 나가는 태섭이 뒤따가가는데 문 닫기기 직전에 살짝 굳어있는 준섭이한테 씩 미소짓는 대만이겠지. 그리고 문 바로 닫기는데 준섭이 하! 하면서 실소 터지고 대만이는 기분 좋아져서 태섭아 같이 가~! 하는....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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