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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2:58

 잭양너붕붕 성강너붕붕이면 허니 죽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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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휘말린 사건은 거의 마무리 되어갔어. 강검사님은 애가 탔지. 사건이 종결되면 아가씨를 볼 명분이 사라지니까. 전에 비해 친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이 아가씨에게는 묘한 경계선이 있었을꺼야. 그 경계선에 대해 허니는 모르는 것 같았어. 분명, 지독한 집착을 가진 누군가가 허니를 아주 잘 길들여놔서 만들어둔 경계선 같은 거였지. 심란한 강검사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파랗게 어린 아가씨는 강검사님이 사주는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을꺼야.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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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당사자한테 묻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검사님은 무슨 선물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하고 묻는 아가씨에 강검사는 침착하게 대답했어. 혹시 사건 마무리 되면 내게 선물을 주려고 하나? 생각만 해도 입이 귀까지 걸릴 것 같았지만 애써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무심하게 스테이크를 썰었음. 원한 대답이 아니었던건지 입술을 삐죽이던 아가씨가 말을 덧붙였음. 당사자가 검사님 또래니깐 제가 물어볼 사람이 검사님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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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들은 강검사님, 나이프 쥔 손에 힘이 들어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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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갔다고?

 

 

깍듯하게 봉투를 전달하는 부하에게 야쿠자는 나가라고 손짓을 했음. 봉투 안에는 허니가 찍힌 사진이 잔뜩 들어있었어. 사진 속 핏덩이는 백화점에 들어가 남성 매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갔음. 그리고 한 매장에 들어가서 신중하게 물건을 고르는 것 같았어. 조그만 쇼핑백을 들고 백화점을 나서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혀있었지. 야쿠자는 바로 부하를 시켜 핏덩이가 산 물건을 사오라고 했을꺼야. 금방 핏덩이가 들고있던 쇼핑백과 똑같은 쇼핑백이 야쿠자 손에 들어왔어. 쇼핑백 안에는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상자가 있었어. 생각할 겨를 없이 열어본 상자에는 고급진 넥타이 핀이 들어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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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는 넥타이 핀을 들고 가만히 핏덩이를 생각했을꺼야. 많은 생각과 의문이 들었지만 단 하나, 확실한게 있었어. 이 선물의 주인은 야쿠자가 아니라는 것. 그것만은 야쿠자는 확신했지. 넥타이 핀을 자켓 안주머니에 넣어두고, 마지막 심문을 하러 간 핏덩이를 데리러 가기위해 일어났음. 사건이 종결되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어. 검찰청 정문 앞에서 쪼르르 달려오는 핏덩이를 바라봤지. 해맑은 웃음은 여전히 예전과 똑같았어. 야쿠자는 그 웃음을 오래오래 보고싶었어. 설령 제가 영원히 끌어안을 수 없는 사람이 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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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선물의 주인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단다.






 

잭양너붕붕 성강너붕붕이면 허니 죽을 것 같은데 完

2024.04.21 23: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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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다 기가막힐정도로 맛있다 무슨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음 최면 걸린 것처럼 존맛존맛.... 이말만 반복중 하 야쿠자아저씨 자기한테 주는 선물 아니라고 확신하는 거 미쳤네 검사님 초조해하는 것도 귀엽고
[Code: e956]
2024.04.21 2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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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미쳤네 그거 자기꺼 아니라고 하는거 먼데ㅠㅠㅠㅠㅠㅠ하
[Code: eec1]
2024.04.21 23: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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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는데 자기 거 아니란거 알아버림 vs 자기 거일 리가 없다고 기대조차 안함
[Code: 4575]
2024.04.21 23: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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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존맛 우마이 하오즈 잇츠소딜리셔스 왜 자기가 아닐거라고 생각해 이 아저씨야ㅜㅜㅜㅜ
[Code: 100a]
2024.04.22 0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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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미친 개존잼
[Code: 03da]
2024.04.22 00:17
ㅇㅇ
순애야쿠자 어쩔거야... 검사님 짤 때문인지 몰라도 엘리트코스 밟은 안하무인(?)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 인생의 첫쓴맛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서 우마이하면서 보고 있다가 아....... 저렇게 사람을 붙여서 감시이자 보호까지 하면서 결국 한다는 게 어차피 내 건 아니니까 정신적 자해하기라니 오랜기간동안 함께 있었으면서 정말 단 한번도 쌍방인 미래는 그려보지도 않고 쌍방가능성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것 같아서 가섬이 아프고 꼴린다...
[Code: 12ba]
2024.04.22 00:19
ㅇㅇ
그냥 저 일련의 행동 이후 마지막에 도달한 결론이 확실한 건 나한테 줄 건 아니겠구나 <<<<< 이거인 게 대가리 팍팍팍파파팍치게됨 너무 좋다,,
[Code: 12ba]
2024.04.22 00: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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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꺼야ㅠㅠㅠ자신감을 가지란 말야!!!!
[Code: bfda]
2024.04.22 0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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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정 야쿠자 어쩔거야
[Code: 3fd9]
2024.04.22 07: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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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마시따
[Code: 45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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