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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0:39
아스는 자기가 제일 먼저 타브 따먹었다는데에 너무 기특하고 자신만만해서 모험 다니는 와중에도 타브 옆에 꼭 붙어가지고 다니고 그럴듯. 카사도어는 좆같지만 그래도 기껏 배운거 이런데나 써먹지 하면서
그리고 에메랄드 숲에서 난민한테 떨떠름하게 굴고 적당히 빠져나가는게 역시 자기랑 통하는게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붙을 사람 너무 잘 골랐다고 생각할듯. 그리고 고블린 부락 가서는 드루이드 구하기는 커녕 지금 바빠 죽겠는데 내가 그 짓까지 해야돼? 심부름꾼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즐기다 가자고. 이러면서 더지는 계속 술 들이키고..아스는 속으로 역시 우리는 통하는게 있다니까 하면서 안심함. 나중에 독까지 타버리는거 보고 또 감탄할듯.
그런데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곰할신 만나고 전투 걸려서 고블릭 쓱싹하고 드디어 대드루이드랑 대화하는데 뭔가 자기가 보기에도 할신이랑 더지가 심상치 않은거임 분명 귀찮아 그냥가자던 애가 갑자기 할신 부탁대로 고블린 삼대장 죽이자는거. 더지 안보는 사이에 할신 어떻게 해버릴까 했는데 아스 진짜 좀 벙쪄가지고 따지지도 못 하고 그나마 생각해낸게 지금 할신말대로 숲이 위험한데 삼대장 죽이고 있을때냐고 설득해서 겨우 그쪽으로 향함. 이게 지금 질투가 아니라 자기가 기껏 노력해서 쟁취한 위치를 뺏길 위기라서 이런거라고 애써 합리화하며
결국 그렇게 숲 지키고 난민 사이에서 소소한 영웅이 되어 야영지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의도가 뚜렷한건지 대드루이드가 뻔뻔하게 파티에 참석하는거임….속으로 열불나는데 여기서 뻘짓하면 분위기 조지는거라서 가만히 텐트에서 술만 들이붓고…또 더지가 할신한테 가서 엄청 오래 대화하면서 거기다 본 적 없는 웃음 짓는거 보고 기가차서 텐트 안으로 들어가버릴듯
그런데 한참 후에 텐트 문을 누가 열더니 이미 몇 잔 걸쳐서 기분 좋게 취한 더지가 들어와서 옆에 누워버릴듯. 속으로 너무 다행이다 싶은데 죽어도 티는 내기 싫고, 그냥 평소보다 더 거칠게 더지 안으면서 목에 송곳니 박아 넣을듯. 그런데 결국 밤의 막바지에 더지가 자신한테 찾아왔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그 후에도 드루이드는 야영지에 아예 눌러 앉았고…..더지가 자기 충동에 대해서 진지하게 할신한테 털어놓는거 보고 기절할뻔 함. 쟤는 뭐 저런걸 말하고 다니지 이런 생각도 들고
둘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들리니까 돌아버리겠는거지. 통하는게 있는줄 알았는데, 충동에 시달리고 피에 굶주린게 본인이랑 같은 고충이 있는줄 알아서 특별한 공감대를 느끼고 있던거였으면. 그런데 그게 그렇게 비밀도 아니었고 결국 아무한테나 쉽게 말할 수 있는거였다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드루이드한테 털어놓을 정도로? 더군다나 쟤는 머리에 올챙이도 없는데?? 배신감 느껴져서 한동안 더지랑 멀리할듯
분명 진심 때문에 잔거 아닌데, 지금 이렇게 된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처음 느끼는 감정에 너무 혼란스러울듯
그런데 지금 여기서 진심 털어놓으면 우스워지는거 자기 뿐이라고 생각할듯…왜냐면 더지는 아예 그런 쪽으로 생각 안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에메랄드 숲에서 난민한테 떨떠름하게 굴고 적당히 빠져나가는게 역시 자기랑 통하는게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붙을 사람 너무 잘 골랐다고 생각할듯. 그리고 고블린 부락 가서는 드루이드 구하기는 커녕 지금 바빠 죽겠는데 내가 그 짓까지 해야돼? 심부름꾼도 아니고, 그냥 적당히 즐기다 가자고. 이러면서 더지는 계속 술 들이키고..아스는 속으로 역시 우리는 통하는게 있다니까 하면서 안심함. 나중에 독까지 타버리는거 보고 또 감탄할듯.
그런데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곰할신 만나고 전투 걸려서 고블릭 쓱싹하고 드디어 대드루이드랑 대화하는데 뭔가 자기가 보기에도 할신이랑 더지가 심상치 않은거임 분명 귀찮아 그냥가자던 애가 갑자기 할신 부탁대로 고블린 삼대장 죽이자는거. 더지 안보는 사이에 할신 어떻게 해버릴까 했는데 아스 진짜 좀 벙쪄가지고 따지지도 못 하고 그나마 생각해낸게 지금 할신말대로 숲이 위험한데 삼대장 죽이고 있을때냐고 설득해서 겨우 그쪽으로 향함. 이게 지금 질투가 아니라 자기가 기껏 노력해서 쟁취한 위치를 뺏길 위기라서 이런거라고 애써 합리화하며
결국 그렇게 숲 지키고 난민 사이에서 소소한 영웅이 되어 야영지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의도가 뚜렷한건지 대드루이드가 뻔뻔하게 파티에 참석하는거임….속으로 열불나는데 여기서 뻘짓하면 분위기 조지는거라서 가만히 텐트에서 술만 들이붓고…또 더지가 할신한테 가서 엄청 오래 대화하면서 거기다 본 적 없는 웃음 짓는거 보고 기가차서 텐트 안으로 들어가버릴듯
그런데 한참 후에 텐트 문을 누가 열더니 이미 몇 잔 걸쳐서 기분 좋게 취한 더지가 들어와서 옆에 누워버릴듯. 속으로 너무 다행이다 싶은데 죽어도 티는 내기 싫고, 그냥 평소보다 더 거칠게 더지 안으면서 목에 송곳니 박아 넣을듯. 그런데 결국 밤의 막바지에 더지가 자신한테 찾아왔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그 후에도 드루이드는 야영지에 아예 눌러 앉았고…..더지가 자기 충동에 대해서 진지하게 할신한테 털어놓는거 보고 기절할뻔 함. 쟤는 뭐 저런걸 말하고 다니지 이런 생각도 들고
둘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들리니까 돌아버리겠는거지. 통하는게 있는줄 알았는데, 충동에 시달리고 피에 굶주린게 본인이랑 같은 고충이 있는줄 알아서 특별한 공감대를 느끼고 있던거였으면. 그런데 그게 그렇게 비밀도 아니었고 결국 아무한테나 쉽게 말할 수 있는거였다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드루이드한테 털어놓을 정도로? 더군다나 쟤는 머리에 올챙이도 없는데?? 배신감 느껴져서 한동안 더지랑 멀리할듯
분명 진심 때문에 잔거 아닌데, 지금 이렇게 된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처음 느끼는 감정에 너무 혼란스러울듯
그런데 지금 여기서 진심 털어놓으면 우스워지는거 자기 뿐이라고 생각할듯…왜냐면 더지는 아예 그런 쪽으로 생각 안한다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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