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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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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시절 병문안 온 준호가 가져온 농구잡지 둘이 나란히 앉아서 읽는데 그날따라 훈련 때문에 피곤했던 준호가 먼저 깜빡 잠들었을 듯 그러다 옆에서 꿈지럭대는 기척 들려서 서서히 눈을 뜨는데 코앞에서 대만이가 안경 쓴 채로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음
대만이 호기심 + 장난 의도로 준호 안경 주워서 쓰고 있었던 건데 눈 아픈 것도 참고 턱 괴고 기다리고 있으려니까 준호가 멍하니 쳐다보기만 해서 실망했을 듯 ㅋㅋㅋ 싱겁다면서 안경 다시 벗어서 건네줌 근데 준호는 순간 고양이 같고 귀엽다 생각해서 그냥 멍하니 쳐다본 거였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