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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00:05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에서 뛰게 된 태섭이가 집을 구하는데 꼭 기다렸던 것처럼 소식 들은 대만이가 자기 방 비니까 자기 집에서 같이 살자는 제안에 마침 본인 팀이랑도 가깝겠다 집도 좋겠다 해서 아주 쉽게 동거하기로 함. 둘이 워낙 잘 맞았으니 투닥대기야 해도 완전 싸울 일은 거의 없었고 규칙 정해놓으니까 아주 최고의 룸메임. 다만 둘만의 비밀(?)이 생겼는데 그건 태섭이가 잠이 오지 않을 때 생기는 이벤트 같은 거였음.
송태섭 몇 시간동안 잠들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진~~~~~짜 잠 안 올 때 베개 들고 쭈뼛쭈뼛 정대만 방으로 가면 정대만 너무 당연하게 왔냐. 하더니 자기 옆자리 비워줌. 태섭이도 당연하게 베개 옆에 놓고 ....신세 좀 질게요. 하고 누우면 대만이가 태섭이 배 토닥토닥 두드려주면서 잘 자라 우리 태섭이. 까지 해주는데 밀어내기는 커녕 아주 익숙하게 받는 태섭이 있음. 아까까지 잠이 안 와서 뒤척인 게 거짓말인 것처럼 크고 뜨끈한 손길 몇 번 받더니 눈이 가물가물 감겨선 금세 잠드는데 대만이 그거 보고 픽 웃더니 애가 따로 없네. 함. 이제 서른살에 가까워지는 나이인데도 여전히 동그랗고 말랑한 볼 한 번 꼬집으면 으응... 하며 대만이 쪽으로 몸 돌리는 태섭이었고 그 작은 몸 제쪽으로 끌어당기는 대만이었음. 너 나가면 아쉬워서 어쩌냐. 어디 가지 말고 형아랑 쫌만 더 같이 살아주라. 그러면 마치 대답하듯 태섭이가 응... 그러니까 대만이 웃으면서 약속한 거다. 하고 태섭이 꼭 안아줌. 그리고 이걸 사귀지 않으면서 하고있는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