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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22:34
마냥 곱게 큰 도련님은 아니고 와인 ‘농장’ 도련님이라 어릴때 벌을 받아도 화끈하게 육체노동으로 받았던거 왤케 좋지ㅋㅋㅋㅋㅋ 케이아 초대퀘 보면 포도밭 일도 항상 도운 것 같은데 어릴때부터 매일 성실하게 땀을 흘려야 제대로 된 결실을 맺는 농장일을 배우며 자라서 대충 겉만 번듯한 눈속임이나 요행이랑은 거리가 멀 것 같음
술집에서 고민 있어보이는 케이아한테 다이루크가 술잔 건네면서 뭔가 속삭이길래 다들 바텐더식 위로 같은 말 해준 줄 아는데 사실 ‘주말에 퇴비 뿌리러 와라’ 이런 소리 했고 케이아도 머리 비우고 싶을 때마다 농장일 도우러 가서 기계처럼 잡초 뽑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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