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0463031
view 1501
2024.04.10 01:04
뭔말이냐면 자기는 연애 엄청나게 해봤으면서 끽해봤자 2명이랑 밖에 연애 안 해본 태섭이를 아까워 죽으려고 함.... 자신이 송태섭의 첫번째가 될 수 있었는데 멍청하게 그걸 놓쳐버려서 본인한테 화나고 가능하면 송태섭이랑 연애한 그 2명의 존재를 아예 지워버리고 싶음. 근데 대만이가 이거에 대해선 말할 자격 없는 게 태섭이랑 사귀기 전에 맨날 태섭이한테 연애의 시작과 종료에 대해 자세히 보고했음.....ㅋㅋㅋㅋㅋ 워낙 연애텀이 짧아서 자주 보고하기도 했고 태섭이가 자기 짝사랑하는 거 어렴풋이 알면서도 계속 그랬음.... 겨우 지 마음 자각한 날엔 진심 벽에 이마를 몇 번이나 박았긴 하지만..... 아무튼 사귀고나선 태섭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안달남. 태섭이가 적당히 좀 하라고 밀어내니까 너, 너 전에는 안 이랬다며. 누가 너 꼭 안아주면 좋았다며! 하고 쒸익대서 태섭이 기가 참. 자꾸 얼마 안 되는 자기 전 연애 들먹이는데 이렇게 나오면 이쪽도 할 말 많음. 반항적으로 눈썹을 휘면서 그러는 선배는, 하고 반격하려는데 나는 늦은만큼 네가 좋아한다는 거 많이 해주고 싶단 말이야.... 하고 처량한 강아지 모드가 되어버린 정대만 앞에서 무장해제가 되어버리고 선배 마음대로 하세요... 하며 본인을 내어주겠지. 그럼 냉큼 태섭이 껴안으면서 나만 생각해, 알겠지? 어? 그 전에 놈들 절대 생각하지마. 하며 쓸데없는 단속하는 대만이인데 태섭이가 기습 뽀뽀하더니 난 항상 선배만 생각했어요. 하고 쑥스럽게 얘기하면 대만이 넘 좋아서 키갈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