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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23:40
장인어른께 사위로서의 어필을 한껏 하려고 하는 짓들


송태섭...배려가 몸에 배어 있고 딱히 큰 노력 안해도 섬세한 성격이라 자동으로 아버님 맞춰드리는게 가능한 예비 사위일듯. 식사할 때 아버님 눈빛만 보고도 물, 수저 젓가락, 티슈 등등 온갖거 알아서 척척 전달해드리는 눈치 만렙 예비 사위. 그러던 어느날 대만이네 아버지가 "매번 고맙네. 자네 얼굴을 봐서 이건 참아주도록 하지." 하고 뭔가를 꺼내시는데 날이 흉흉하게 서 있는 일본도임. "...결혼식 때 가져가려고 했는데..." 하고 아쉬운 듯이 중얼거리시는 대만이네 아버지의 개미친 샷건 웨딩 계획에 식은땀 줄줄 나는 송태섭 


양호열...대만이 아버지가 하는 모든 액티비티 다 따라감. 어른들한테 잘 보이려면 이게 직빵인걸 아는 오진 사회생할 만렙 깜토. 탁구 오케이 골프 오케이 여기까진 괜찮았음. 문제는 댐버지께서 등산러버 산악인이셨다는 거임...오얄이 처음 대만이네 아버지 따라서 등산 갔다온 날 몸져 누움. 양오얄도 어디가서 밀리는 체력은 아닌데도 산 정상 등반 풀코스는 무리였던 거임. 하지만 양오얄 포기를 모르는 남자의 남편이 되려면 자기도 포기를 모르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개오진 깜토임 결국 등산에 익숙해져서 댐버지 넘어서는 산악인 됨 산 존나 타는 산토끼임. 산 타다가 산삼도 찾는 심마니의 자질을 새로 발견해서 댐버지께 산삼 달인 물 끓여드리고 효도해라.


서태웅...쉽지 않음. 애초에 태웅이가 대만이네랑 결혼 얘기 오가면서 섵애웅의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선배네 아버님께서도 선배만큼 농구를 잘 하시는가?" 였음. 모르는건 직접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쿨냥이 상견례 당일날 무려 대만이 아버지께 "아버님께서 제 상대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는 개미친 충격 발언, 상견례장 아수라장 될뻔 했으나 다행히 농구 얘기라는걸 알고 나서 다들 가슴 쓸어내림. 하필 댐버지도 빼질 않는 성격이라 예비 사위의 왕옹왕 신청을 승낙하고 그 후로 이어지는 무한...이 아닌, 도중에 댐버지 뻗으셔서 1회로 끝나버린 왕옹왕. 결혼도 전에 개미친 역적패륜사위 되어버린 애웅이...대만이 제 아빠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드리면서도 "그래도 아빠는 코트 위에서만 뻗네. 난 쟤 때문에 침대 위에서도 뻗어." 하는 개미친 침대사정셀털 불효발언 함. 역시 끼리끼리 만났다 탱댐



태섭대만
호열대만
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