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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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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느 정도의 관심을 예상하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네이트에게 향하는 시선들은 더 다채로웠다. 온몸을 꽁꽁 싸맨 그를 두고 더럽게 수상해 보인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섭다는 사람도 있었고, 저렇게 해놔도 잘생긴 건 숨길 수가 없다는 사람도 있었다. 욕이든 칭찬이든 나가서 떠들면 좋으련만 꼭 들으라는 듯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수군거리는 통에 네이트는 안절부절못했다.
 

옆에서 점점 험악해지는 브랫의 얼굴을 보고 레이가 얼른 나섰다.


"너만 그런 게 아니고 원래 뉴페이스는 다 인기 많아. 나도 처음에는, 어? 내 얼굴 보겠다고 저 끝까지 줄을, 줄을-"


그런 헛소리도 쓸모가 있었는지 다행히 네이트의 시무룩한 기색이 점점 가셨다.

 


 





 


그런 것도 인기라면 버드는 거의 스타였다. 이 경우는 손님들보다도 레이가 열성팬을 자처했다. 어째 불안하더라니 기어코 버드를 울려버린 첫 번째 만남 이후로 레이는 어떻게든 저 쬐깐한 다섯 살짜리 마음에 들겠다고 인형이니 장난감 차니 하는 것들을 사다 나르며 열심이었다.

그러게 왜 애를 울렸냐는 타박에 레이는 투덜댔다. 아니 내가 틀린 말 했어요? 작으니까 작다 그런 걸... 정확히는 이렇게 조그만 다섯 살은 머리 뿔나고 처음 본다는 말이었지만 그게 그렇게까지 눈물바람으로 이어질 줄 몰랐던 건 브랫도 마찬가지였다.


"애가 싫어하니까 앞으로는 작다는 말 하지 마."
"내가 장담하는데 나중에는 네이트만큼 클걸요. 저 강아지 발바닥만한 손에 힘이 장사라니까."


엊그제 사준 공룡 인형의 꼬리가 반쯤 뜯겨 나가는 걸 보며 브랫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이야 같은 반의 아이들 중 키도, 손발도 제일 작고 체력도 약하지만 위의 형들을 생각하면 괜한 걱정이었다.

잠시 후 크림색의 동물 귀가 달린 어린이용 소파 근처로 아이 한 명이 다가갔다. 툭 치는 손길에 고개를 든 브랫은 양 갈래로 머리를 묶은 여자아이가 버드의 손에서 반으로 분리되고 있는 인형을 빤히 보다 머스터드색 소파에 앉는 걸 보았다.

몰랐는데 버드는 상당히 낯을 가리는 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참을 왼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던 버드가 안되겠는지 불편한 기색으로 두리번거렸다. 병원에 가느라 자리를 비운 네이트를 찾는 것이었다.

형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걸 알고 시무룩해진 버드에게 손짓 발짓으로 친구랑 같이 놀라고 떠미는 건 브랫의 몫이었다. 탑처럼 쌓인 저 장난감들은 뒀다 뭐 할래. 바디랭귀지를 알아들었는지 버드는 입술을 한번 물었다가 판다 인형을 집었다.


"그렇지."


주위 테이블의 손님들이 다 쳐다보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버드는 또 한참을 머뭇거리다 인형을 여자아이에게 내밀었다. 한번 입이 트이니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얘기하는 게 보기 좋았다. 네이트도 보면 좋아했을 텐데.

요즘 네이트는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 이유를 짐작은 하고 있지만 부러 묻지 않은 건 억지로 밝은척하면서도 당장이라도 울 것처럼 가라앉은 눈 때문이었다. 그렇게 힘이 들면 도와달라고 하지. 그 한마디를 못해서 끙끙 앓고 있는 게 안타까웠다. 네이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브랫 역시도 비슷한 일들이 많았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어떻게든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을 것이었다.
 

때가 되면, 정 안되겠으면 말해주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인형놀이도 질렸는지 앞으로 손을 쭉 내미는 버드를 안아들고 어르는데 버드가 중얼거렸다. 케니 형이랑 랜스 형이랑 보구싶어. 그게 무슨 말이냐 묻자 버드는 눈썹을 축 늘어뜨린 채 도리질했다.

 
 

"형이 말하면은 안 된다구..."
 


아무래도 네이트의 고민에 돈 문제만 있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먼지와 물때가 잔뜩 낀 뿌연 창문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흐릿하게 보였다. 창문 앞자리에 앉아있던 브랫은 문소리가 들릴 때마다 들어오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몸을 돌렸다. 약속한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오지 않는 게 슬슬 걱정이 되려고 했다. 전화라도 해볼까 하는 찰나 문이 열렸다.


"여기야."


케니가 식사 시간이 지나 한산한 가게 안을 둘러보다 손을 드는 브랫에게 다가왔다.


"늦어서 죄송해요."


케니는 빈 의자에 가방을 내려놓고 그 옆에 앉았다. 뭐가 들었는지 쿵 소리에 시선을 돌리자 민망한 듯 가방을 툭 쳤다. "책이에요." 통통하고 혈색이 좋았던 얼굴이 퀭했다. 피곤해 보인다는 말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갔다.


"그렇게 티가 나요?"
"나지. 눈 밑은 까맣고 살도 빠졌네.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어?"
"뭐..."


말끝을 흐리는 케니를 잡고 메뉴판 앞으로 갔다. 뭐 먹을까. 가짓수가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신중하게 고민하던 케니는 저번처럼 페퍼로니 피자를 골랐다.


"페퍼로니 피자에 할라피뇨 추가해 주세요. 콜라? 콜라도 주세요. 아, 올리브도 추가해 주시고 치즈 많이 뿌려 주세요. 됐나?"
"네. 좋아요."

"돼지들이야? 뭘 자꾸 추가해?"


깜짝이야. 소리도 없이 두사람 뒤에 뚱하니 서있던 랜스는 너도 고르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건지 가뜩이나 큰 눈이 쑥 들어가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작게 혀를 찬 브랫이 둘을 데리고 자리에 앉았다. 일단 부르기는 했는데 말을 어떻게 꺼내는게 좋을지 고민하다 하품을 하는 랜스와 눈이 마주쳤다.


"너는 안 춥냐?"


자기 옷을 훑은 랜스가 궁시렁거리며 단추를 채웠다. 회색 기본 티와 현란한 파란색 기하학 패턴이 들어간 셔츠를 나란히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나왔다.

생각보다 금방 나온 피자를 안 먹는다고 버티는 랜스의 손에 쥐여주고 브랫도 한 조각을 집었다.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랜스와 달리 케니는 먹느라 바빴다. 저렇게 좀 먹으라고 눈짓하는 브랫에게 랜스는 코웃음을 쳤다.


"네이트 얘기 들었어."


입에 있는 걸 씹어 넘기느라 바쁜 케니를 대신해 랜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또 어떻게 알았대. 응. 우리 형 큰일 날 뻔했어."
"근데 왜 연락 안 했어?"
"아니, 그게 좀... 그래서. 뭐라고 거기다 연락을 해. 쓸데없는 짓 했다고 혼나기나 하지."


확실히 네이트는 그랬을 것이다. 알면서도 불쑥 서운한 마음이 솟았다.


"그래도 알려주면 좋았잖아.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그거 하나 못 도와줬을까 봐. 병원비는 어떻게 했는지 알아? 오토바이는. 쓸 수 있대? 물어줘야 되는 거 아니야?"


그 돈을 다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랜스는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입을 다물고 상대를 빤히 바라보는 얼굴이 답지 않게 진지했다. 너무 오버했나 싶어 머쓱해진 브랫은 턱을 긁적였다. 그냥 적당히 봉투만 전해주려고 했는데 왜 말이 여기로 튀었을까.


"저번부터 느꼈는데 브랫, 우리 형한테 너무 관심 많지 않아?"
"어?"


접시에 코를 박고 있던 케니가 고개를 들었다. 당황한 브랫의 얼굴을 똑닮은 눈동자가 구석구석 살폈다. 제기랄.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들 속여먹는 게 뭐가 어렵다고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케니의 얼굴에 뭔지 모를 깨달음이 퍼져나가는 걸 본 브랫이 황급히 손을 저었다.


"그런 거 아니고 나는-"
"젠가 하면서도 형한테 눈을 못 떼더라. 그치?"
"어? 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언제 그랬어?"
"이 둔탱이도 느꼈대잖아. 어쩐지. 내가 이상하다 했어. 왜 자꾸 잘해주나 했어. 설마 둘이 벌써 사귀는 거야?"
"아니라니까."


사귀기는 뭘 사귀어. 내 나이가 몇인데. 펄쩍 뛴 브랫이 누가 듣지나 않을까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그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 얘는 부르지 말걸. 내 말이 맞지 않느냐고 의기양양하게 턱을 치켜드는 랜스를 보며 브랫은 후회했다. 망했네. 무슨 말을 해도 먹힐 것 같지 않았다. 덩달아 케니까지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며 브랫은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차라리 빨리 자리를 뜨는 게 낫겠다 싶어 주머니를 뒤졌다. 브랫이 건네는 봉투를 받은 케니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게 뭐예요?


"너희들만 알고 있어. 이거 네이트 월급 가불한 거야. 필요한데 써. 혹시 이 돈 어디에서 났냐고 물어보면 잘 둘러대고. 내 얘기는 하지 말고. 그리고... 나랑 네이트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 나 먼저 간다."











슼탘 브랫네잇

2024.03.30 18: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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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센세? 내센세 오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좋아서 숨을 못쉬겠어 ㅠㅠㅠㅠㅠㅠ 심호흡 백번 하고 경건하게 읽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88f]
2024.03.30 18: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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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 내센세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너무 보고 싶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b02]
2024.03.30 18:59
ㅇㅇ
모바일
내센세 입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1a3]
2024.03.30 19: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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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 오셨다!!!!!!!!!!!! 또래 친구한테 쭈뼜거리다가 고새 친해져서 머리 맞대고 이야기하는 버드 너무 커여워서 앓다가 ㅠㅠㅠㅠㅠ 버드 저렇게 낯 가리는데 브랫한테는 처음 보자마자 안겨들어서 조잘댄거 생각하니까 또 마음 간질거리고 ㅠㅠㅠㅠㅠ 근데 버드 작다는 소리 듣고 울었어 공룡 인형 꼬리는 다 뜯어놓고 ㅋㅋㅋㅋㅋㅋ 버드 대하는 브랫이랑 레이 은근 우당탕탕인거 너무 커엽다 ㅋㅋㅋㅋㅋㅋ
[Code: df51]
2024.03.30 1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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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잇 또 다친건가 ㅠㅠㅠㅠㅠ 브랫 스스로 말할때까지 기다려주고 원하지 않으니까 몰래 챙겨주려는거 으른같아... 맨날 혼자서 다 감당하려고 하는데 네잇이 조금만 더 편하게 브랫한테 마음 열고 기대줬으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f51]
2024.03.30 1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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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이것저것 추가해서 피자 잘먹는거 커여운 와중에 랜스한테 이미 다들킨 브랫 마음 ㅋㅋㅋㅋ 젠가할때 대체 어떻게 봤길래요 ㅋㅋㅋㅋㅋㅋㅋ 브랫 파병까지 다녀온 군인이면서 왜 한참 어린애들한테 거짓말도 못하고 뚝딱대냐고 ㅋㅋㅋㅋ 자기 할말 급하게 하고 자리 떠버리는 브랫 당황한거 여기까지 다 느껴져서 또 커엽고 ㅋㅋㅋㅋㅋㅋㅋ 픽가 기댈곳 되어주는 브랫 너무 좋다 ㅠㅠㅠ 얼른 무슨 사이 되어주라 둘이 ㅠㅠㅠㅠㅠㅠ 센세 사랑해!!! ㅠㅠㅠㅠ
[Code: df51]
2024.03.30 19:13
ㅇㅇ
크앙아아 내센세
[Code: 0478]
2024.03.30 19:25
ㅇㅇ
헐 센세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57f5]
2024.03.30 20:16
ㅇㅇ
아무사이도 아니긴 ㅋㅋㅋㅋㅋㅋ 벌써 아빠됐는데
[Code: 1621]
2024.03.30 20: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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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어나더가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e1d]
2024.03.30 20: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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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근데 차라리 네이트한테 직접 주지 랜스나 케니나 절대 비밀 잘 지킬거같지가 않은데ㅋㅋㅋㅋㅋ
[Code: ee1d]
2024.03.30 2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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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센세ㅜㅜㅜㅜㅠ
[Code: a331]
2024.03.30 21:37
ㅇㅇ
모바일
내센세오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396]
2024.03.30 21: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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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다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잇 또 무슨일 생긴건 아니지 ㅠㅠㅠㅠ 케니랑 랜스도 형 몰래 일하고 그러냐고 역시 브랫이 픽가네 압빠 겸 형부 겸 가장이 어서 되어야만 ㅌㅌㅌㅌㅌㅌㅌ 따수워서 미치겠어요 센세 ㅠㅠㅠㅠ 근데 봉투 들킬것같고 크아아아악 어나더!!!!
[Code: 532b]
2024.03.30 23: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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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앞에서 사랑에 빠진 눈빛을 숨길 수 없지 이건 랜스가 전문가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랫 이미 버드 압빠(아님)로 간택 받았는데 멀 아무 사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마음껏 챙겨주는 사이 되면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752]
2024.04.01 03: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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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으응 너무좋아ㅠㅠ
[Code: eb67]
2024.04.01 13: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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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한테 딱 걸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f5aa]
2024.04.01 13: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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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랑 랜스랑 둘다 일한다고 피곤한건가ㅠㅠㅠㅠㅠ 아직 어린애들이 짠하다ㅠㅠㅠㅠ
[Code: f5aa]
2024.04.01 13: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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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이제 네이트 책임져야됨 아무튼 그럼ㅋㅋㅋㅋㅋ
[Code: f5aa]
2024.04.01 13: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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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만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
[Code: f5aa]
2024.04.01 15: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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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금 다시 정주행하고 오는 길이야 진짜 개개개개존잼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811]
2024.04.01 19: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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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부르지말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랜스가 눈치가 얼마나 빤한뎈ㅋㅋㅋㅋㅋ부랫 완전 키다리아저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은사람이야ㅜㅜㅜㅜㅜㅜ
[Code: 2be0]
2024.04.23 19: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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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오고있는거지....?그냥....갑자기 센세가 보고파서 들어와봤어.....얼른와센세...
[Code: 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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