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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23:42
느바정이랑 정감독 둘이 대만이네 홈구장 근처 나란히 걸어가다 그냥 길가던 평범한 여학생 무리들이랑 마주치는데

헐.. 저 사람 봐.
대박. 개존잘.
아. 미친. 조용히 말해!
헉...처다본다!

하고 지나가는데...

정대만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좋냐? 저런 말 들으니까 좋아?

하고 송태섭한테 물음. 그러니까...

어휴, 형. 형이 옆에 있는데 내가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어요?

하고 받아치는 송태섭.


그런 것치곤 모던포말무채색에 장식이라곤 시계뿐인 정대만과 누가봐도 돌아볼만한 볼드한 액세서리가 치렁치렁인 송태섭.



그리고


...선배?
세 걸음만에 만난 후배 서태웅.
검은 정장에 롱코트 걸치고 구두도 신고 머리까지 올린 그 모습에 어쩐지 머쓱해진 선배 태대ㅋㅋㅋㅋ


오랜만이다 어디가는 길이냐 오랜만에 집에 왔다 너는 얼굴이 하나도 안 변했다 웃쓰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빼입었냐 그런 거 아니다 사실 빨래가 밀렸다 너 같은 애들은 빨래가 밀려도 태가 나는구나...같은 얘기하다가




...선배도 저랑 비슷하게 입었잖아요.
하며 정대만 빤히 보는 서태웅 눈빛에 어라? 하고 눈썹 치켜 올라가는 송태섭.

둘이 사귀는 거 밝힌 적 없긴 하지만 숨긴 적도 없는데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태섭대만
태웅대만
대만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