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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20:29
맛보니까 잊을 수가 없네..
대학 때는 좆같은 감독 밑에 구르는 후배들 조금이라도 보호하겠다고 온갖 제의 거절하고 한국에 남아있다가
졸업하자마자 냅다 느바 제의 받아서 날라버리는 정대만.. 본인 스타일이랑 더 잘 맞는 팀도 마다하고 일부러 송태섭 있는 애리조나 ㅍㅣ닉스로 가고
한 일이주는 둘 다 당연히 좋아죽음....당연하지 몇 년을 서로 떨어져 살았는데
정대만은 애리조나 햇살에 살 다 빨갛게 익으면서도 송태섭이 걱정스러워하면서 크림 발라주는 손길 한 번이면 걍 히–하고
송태섭은 또 그거 보고 걱정하다가도 헤–하고 염천 난리가 났음

분명 그랬는데....점점 어째 떨어져 있을 때보다 가드하기 힘들다 싶은 송태섭 어떤데
정대만 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봐야 은근하게 수작부리는 새끼들 정도가 다였고 정대만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아님 관심 없어서 옆에서 누가 수작을 부리는지도 모르고 걍 스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여긴 진심전력으로 형 한 번 자빠뜨리겠다고 덤비는 놈들이 천지삐까리야.. 일면식도 없는 상대팀 선수가 hey there bambi;)하면서 손으로 정대만 허리 슥 훑고 가는 건 예삿일이고
트래시토크랍시고 송태섭한테 정대만 성희롱 시전해서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던' 북산 2학년 대가리 송태섭 다시 강림할 뻔하는 거... 정대만이 송태섭 주먹 앞에 뛰어들어서 겨우 말림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어요???다치면 어쩌려고 그런 짓을 해요!!
🔥:근데 지금.. 내가 잔소리해야 되는 타이밍 아니냐?
🥦: (못 들은 척)
🔥:야

하면서..어찌저찌 위태롭게 시트콤같은 나날 이어가다가
결국 정대만한테 그냥 드링크^^라고 약 탄 술 건네는 같은 팀 선수 보고 꼭지 돌아서 두들겨패고 출전정지 먹음.. 다음해 복귀한 송태섭 한 층 험악해진 인상에 17ncm 8nkg라는 무서운 스펙 찍어버리고
한국에서는 느바송 느바정 하지만 미국에서는 the coyote..로 불리는 송인데 그 별명이 붙은 것도 느바에서 제대로 이름 알리기 시작한 것도 이 해라고 한다...
참고로 정대만은 신인 시절부터 아무리 유명해져도 계속 밤비임
🔥:왜지..?
🥦:형만 몰라 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