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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10:57
별로용. 거림

교실에서 맨날 엎어져자는 꼴통 밤톨 반장 시킴

반장은 쓸데 없이 할일이 많은데 우리 공부 하는 친구들은 바쁘잖아용

이의 있는 사람? 없죵~

자 우리반 반장은 정우성이에용


지각한 정우성 엎드려 뻗쳐 시켜놓고 거따 다리 올리고 출석부 체크하는 명헌쌤

쌤 팔 아파여

안 들려용

돼지
짱 무거워


아!

출석부로 밤톨 궁댕이나 맴매함



또 나머지 수업이라고 교실에 남겨둠


근데 쌤은 체육이잖아요


지금 무시하나용!



밤톨이 생일이라고 몰래 농구화도 선물로 줌

비밀...이에용



그러니까 밤톨이한테 크리스마스에


나 쌤 좋아해요.


같은 소리나 듣지



쩨꼬만게 까불어용


그 쩨꼬만 거 이만큼 키운게 쌤이잖아



말도 짧고용


5일 남았어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눈 벌게져서 나 당신 좋아한다고! 소리 빠락 지르는 밤톨 정강이나 한대 깠다가 다시 돌아와서 그냥 꼬옥 안아주고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어용
대학 합격 축하하구용





근데 어떡하냐 이제



...


나 부끄러워요




...



반장 불 꺼용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