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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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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에 몸살도 심하게 나고 힘들어서 반차내고 집에서 쉬는데 마키는 일때문에 귀가가 늦어짐. 하루타는 아픈데 혼자.. 아니 아가가 배에 있으니까 둘이야!이렇게 생각해도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없으니까 금방 다시 서러워졌어. 졸다 깨서 마키 기다리다 다시 졸고 다시 눈을 떠보니 밤 11시가 넘었는데 마키에게서 문자가 와있었음.
"죄송해요. 오늘 일이 많아서 늦을 것 같아요..."[19:26]
"몸은 괜찮아요? 혹시 먹고 싶은 거 있어요?"[20:04]

평소에도 그랬지만 오늘따라 더 단게 먹고 싶어서 늦은 답장을 보냈어.
"미안 잠깐 졸아서 지금 봤다ㅠㅠ 난 괜찮아! 일 많아?? 힘들지😢"
"음... 뭔가 단거?"

11시에 막 퇴근할때쯤 도착한 답장에 마키는 미안한 마음에 열려있는 거게를 찾아 단 음식을 샀어. 늦은 시간이라 편의점 밖에 연 곳이 없었서 편의점에서 하루타가 좋아할만한 초코 과자를 사서 집으로 달려갔어. 우당탕 소리를 내며 들어온 마키가 하루타한테 늦어서 미안하다며 사돠하면서 과자 주는 게 너무 보고 싶었다

아니 짤부터 너무 그거잖아. 임신초기 미안함과 애뜻함 범벅인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