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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5 17:59
칼 밖에 없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초콜릿 사탕 카라멜 이런 간식들이랑 그거 까 먹은 쓰레기 한움큼씩 나옴


애기들은 뭘 좋아하죵...

편의점에서 담배만 사봤지 안에 딱히 둘러본적도 없는데 스윽 보다가 꼬마손님들이 사가는거 몇개 따라 사는 이명헌


그러곤 사무실 옆 건물에 그 애 만나서 입구 계단에 쪼그려 앉아가지고 아까 산 거 걔 손에 쥐여줌


선물이에요?






안 어울리게



...애기들이 잘 먹길래용



내가 애긴가...


걔 말로는 틱틱 거려도 입은 씨익 웃으면서 그거 서둘러 까고 입안으로 톡.



맛있다

오늘도 늦게까지 일해요?




응 아마도용




그럼 끝나고 나 술 사줘요



참나 쩨꼬만게... 까불어용



내가 아저씨보다 크거든요





그렇게 실없는 농담이나 주고 받다가 오늘도 걔 준다고 주머니가 두둑했던 이실장 피곤에 찌들어서 집 갈 채비하고 사무실 나서는데


눈물 가득 상처 가득 단 그 애가 허둥거리며 달려와서 사무실에서 나온 이명헌 꽉 끌어안으면서


아저씨...

아저씨 나 좀 도와주세요
제발요




하고 시작하는 뒷골목의 우성명헌 bgsd....
[Code: b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