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85626811
view 1933
2024.02.25 17:59
주민등록증이라고 크게 박혀 있는 얇은 플라스틱 카드 높이 치켜들고 우렁차게 "나!!! 이제 어른이다!!!" 한번 외치고 감격에 겨운 얼굴로 민증에 쪽쪽 키스하기 시작한 정대만 보면서 아기연하남친 양호열 좀 꽁기해짐ㅋㅋㅋ

'나 두고 먼저 성인 되니까 그렇게 좋아요, 대만군?' 하고 싶은거 간신히 참고 있는데 그런 호열이 옆에서 눈치 없게 "이거 있으면 이제 술집 출입 가능하다. 진짜 어른이라는 의미라구." 하고 으쓱대는 정대만임ㅋㅋ 양호열 이 바득바득 갈다가 으스러지기 직전에 "그래요? 난 별로 감흥없네." 함. 

왜냐면 양호열 이미 술집 알바 하고 있음...술집이라기보다는 주류 판매하는 고깃집인데 미자 신분으로 이미 성인들 노는 곳에서 알바 하고 있어서 그런가 술집 자체에는 크게 감흥 없음. 양호열이 감흥 있는건 다른 쪽임 정대만이 성인이 되었다. 미성년자인 자신과는 다른...

곱씹을 때마다 얼굴 홧홧하게 달아오르는 것만 같은 느낌에 미치겠는데 저 바보같은 연상은 눈치도 없이 옆에서 "그러냐!? 젠장! 아! 그럼 클럽은 어떠냐!? 나 클럽 갈 수 있어!" 이딴 애인 속 다 뒤집어 놓는 소리나 해서 양호열 정대만의 첫 미자성인 떡은 좀 앵그리 떡이 되었을 것ㅋㅋㅋ




그리고 정대만 성인 되는거에 온갖 질투 심통 꼬장 다 부렸던 그 아기연하, 2년뒤 제가 성인 되고나서 민증 받자마자 그 자리에 쓰러져서 민증 껴안고 데굴데굴 구름. 오열하는 양오얄, 어쩔 수 없는 아기연하다.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