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무서워하는 이야기엔 오토봇이 공감 못하고 오토봇이 무서워하는 이야기엔 인간들이 공감 못하는 환장의 굴레 보고싶다ㅋㅋㅋ

미코: 창 밖을 봤더니 그 할머니가! 여전히! 고개만 이 쪽을 보면서 뛰고 있었어! 자동차랑 똑같은 속도로!
래프: 으아아악ㅠㅠ
비: (와, 인간에게도 아웃라이어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라쳇: 벨로시트론같은 곳 출신일수도 있지. 아무리 구형 모델이어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내던 스피드스터라면-
잭: 벨로시트론이 뭔가요?
미코: 아, 우리 지금 무서운 이야기 중이잖아! 지리수업이 아니라! 낫 쿨!

알씨: -처음엔 눈치채지 못했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덜그럭거리는 소리는 점점 더 심해졌어.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았지만 수리는 완벽했고, 의사도 문제점을 찾지 못했지. 병원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을 닫고 다른 도시의 병원을 방문하고나서야 녀석은 이유를 알게 됐어. 동체 내부의 가로 상판 철판 두 개, 나사 열 두 개, 매쉬 하나, 케이블 커넥터 한 개가 사라져있고 그 자리엔 녹슨 고철조각과 케이블타이 몇 개가 쑤셔박혀 있었던거야.
라쳇: 프라이머스 맙소사...!
옵대장: 알씨, 이건 아이들이 듣기엔 너무 끔찍한 이야기인 것 같-
래프: 그렇게 무섭진 않아요 옵티머스. 컴퓨터 수리 사기를 병원에서 겪은 듯한 이야기지만요.
잭: 그것의 악몽 버전이죠. 자동차 수리점의 부품 바꿔치기같은 일은 저희도 종종-
옵대장: ...
알씨: 스크랩. 이 이야기가 내 비장의 카드였는데.

미코: 아아! 대체 어떻게 해야 사이버트로니안을 겁줄 수 있는거야? 옥수수밭의 식인 살인마부터 플라잉 더치맨, 티비에서 기어나오는 귀신까지 시도해봤는데 통하질 않잖아!
잭: 사이버트로니안에게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 너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미코: 로컬라이징! 로컬라이징이 필요하다는 거지? 근데 뭘 바꾸지? 드라큘라?! 혹성탈출?!
잭: 흐으음... 이건 어때? "어느 날 불쾌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커다란 스크래플릿으로 변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쳇: 흐아악! 으아아아악!
벌크헤드: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 (아아아아악!!)
래프: 우와.
미코: ......진심이야?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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