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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17:30
대만이 어릴 때부터 발렌타인때 초콜릿 많이 받았는데 이상한거 들어있는 수제초콜릿 받고 그 이후부터는 못먹는거 보고싶음 미안하다 대만아

중딩때는 주는 애들도 순수해서 다른건 거절해도 수제초코는 잘 거절하지 못하고 고맙다고 받아서 잘 먹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는 피도 한방울 섞여있고 연유랍시고 ㅈㅇ들어있는 것도 있고 양아치 시절에는 가질수없다면부셔버리겠어 같은 미친 인간들한테 압정이나 칼날 들어있는 것도 받아서 수제초코에 트라우마 개쩌는거...우정초코라고 주는 포장 안 뜯겨있는 편의점초코만 몇 개 받아주고 수제초코나 진심담긴 비싼 초콜릿은 안받는거지

복귀한 이후 인기폭발한 정댐한테 초콜릿 주기 개빡세짐. 아침에 몰래 책상서랍이나 신발장, 사물함에 초콜릿 두고 가려고했는데 학교에서 밤샌 영걸단들 2인 1조가 앞에 지키고 있음 수제초코는 바로 아웃이고 산 초콜릿도 혹시 재포장한 흔적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명단에 이름학번 적고가야함ㅋㅋㅋㅋ등교할때 혹은 쉬는시간에 주려고 해도 영걸단들이 주위 둘러싸서 지키고있고 그 과정을 거쳐서라도 초콜릿 주려는 애들이 줄 쫙서있음ㅋㅋㅋㅋㅋ대만이(선배)가 불안하다는데...!!! 당연히 검사받아야지 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라 누가 항의도 못함 이게 뭐냐고 화내려고해도 대만이가 미안해...내가 안좋은일이 있었어서...그래도 마음만은 정말 고마워!! 하면 걍 수긍하고 편의점가서 포장 흠집 안 난 초콜릿 찾아와서 줄 서게 되는거임

그래도 내 수제초코는 죄가 없다 졸업전 마지막 기회다 라고 생각해서 동아리 시간 혹은 하교 시간 노려서 몰래 가면

태대호댐힝구댐.jpg

기백 이메다 둘이 손에 초콜릿 들고 저러고있어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 가야됨


태섭대만 호열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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