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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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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귀엽고 웃길거같음ㅋㅋ



북산고 졸업 후 농구부 다같이 모여서 밥먹는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거임
그동안 단톡같은데서 연락들은 하고 지냈어도 팀도 다르고 서로 바빠서 제대로 만나지 못했음 하지만 고등학교 내내 태웅이한테 마음을 야금야금 뺏기던 백호였어서 졸업하고 못보게 되면서 보고싶고 그립고 그러면서 자기 마음 자각하고 덕분에 맘고생 좀 하고 있었을듯

오랜만에 본 태웅이 여전히 좋아서 속상하고 우울해진 백호ㅠㅠ 괜히 태웅이한테 틱틱대면서 마구마구 마시다가 술 쎈데도 결국 취해버림 태웅이는 말없이 술취한 백호만 보고 있고.. 백호 결국 개꽐라되서 필름 완전 끊기고 쓰러져버림 선후배 동기들 술도 센 애가 무슨일인가 하면서 신기하게 보고
그러다 적당히 시간지나고 자리 정리될때 즘 태웅이 취한 백호 데리고 먼저 자리 뜰 거 같음 자기가 백호 데려다 준다고

그래서 태웅이 백호 데리고 나오는데 백호 찬바람 쐬면서 살짝 눈 뜨고 그러다 자기 부축하는 태웅이랑 눈 마주치겠지 근데 와 너무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분인거임(백호한텐 예쁜 사람은 당연히 여자라서..) 완전 내취향...그러다 자기랑 몸이 붙을정도로 가까이 있으니까 어엇..하면서 떨어져 나오고 그럼 태웅이 인상쓰겠지 근데 그러고 백호 비틀비틀 도로 쪽 방향으로 자리 바꿈..태웅이는 안쪽으로 걷게하고..매너 완전 좋아..ㅋ 태웅이 어이없어서 보지만 백호 아무것도 모르고 조심조심 태웅이 에스코트함ㅋㅋ그러면서 ‘댁에 데려다 드릴게여...’이러고 ‘택시이..!’ 하고 아무것도 없는 도로에 대고 손흔드는데 이미 태웅이가 콜택시 불러놨겠지 그냥 백호 어디 더 못가게 잡고만 있을듯

그러다 택시 오면 백호가 택시 문열어줌ㅋㅋ용케 제대로 문 열고나서 태웅이한테 타시라고 막..ㅋㅋ 태웅이 백호 먼저 태우려고 했지만 백호가 막무가내라 일단 먼저 탐 그리고 백호한테 '탔어. 너도 타.' 이러면 백호 '아 타셨어여..? 네...' 이러고 자기도 주섬주섬 타고ㅋㅋ 근데 문도 제대로 못닫아서 태웅이가 긴 팔 뻗어서 다시 닫고ㅋ

그리고 택시 타고 오는데 백호 얼굴 빨개져서 안절부절 못함ㅋㅋ 그러면서 태웅이 힐끗힐끗 봄 그러다 태웅이랑 눈 마주치면 홱 눈돌리고ㅋ 그러면 '왜 자꾸 봐' 하고 태웅이 한마디 하니까 백호 '제가 좋아하는 애랑 너무 닮으셔서여...' 이러면 태웅이 심각하게 한번 보겠지.

그렇게 좀 싸한 분위기로 백호네 집까지 옴ㅋ 백호 집주소 외우고 있던 태웅이ㅋㅋ 그새 잠들어서 흠드렁 하고 있던 백호 깨우면 백호 또 흠냐흠냐 깨서 주섬주섬 내리겠지 그리고 태웅이 내릴때까지 문 잡아주고 있음ㅋㅋ태웅이 택시비 결재하고 내리면 문도 탁 야무지게 닫아주고
그리고는 ‘이쪽으로 오세여...’이러고 태웅이 자기 집으로 데려감ㅋㅋ 뭐가 잘못된지도 모름ㅋㅋ 그리고 열쇠로 문 여는데 열쇠구멍 조준도 제대로 못하고 여기저기 찔러대니까 태웅이 대신 잡아 꽂아서 열어주고 그럼 백호 쑥스러워하면서 ‘가,감사합니당…’ 그리고는 문 열리면 또 태웅이한테 들어가시라고 막… 그렇게 백호네 집에 자연스럽게 무혈입성?하는 태웅이..

암튼 백호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까 태웅이 백호 겉옷 벗기고 재우려 하겠지
근데 옷 벗기려고 하니까 백호 옷 여미면서 왜이러시냐고.. 자기 그런사람 아니라고..그리고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막이래 태웅이 기가 차서 그게 누구냐고 물어보면 있대 그런 사람이…여우같이 생긴 아주 나쁜 놈이래. 그러면서 훌찌럭…. 그 말에 태웅이 감잡겠지

암튼 백호 옷은 벗겨야 되니까 태웅이 실내에서 외투입고 있는 사람이 어딨냐고 바보같이 굴면 여우가 너 싫대. 그러고 자극시키는데 그거 들은 백호 ‘싫어하라지!’ 그러면서 흐엉…하고 찔찔 짬 그럼 태웅이 전략 바꿔서 ‘아닌가? 오히려 바보같다고 좋아할지도.’ 그러면 그게 먹혔는지 백호 ‘흥!’ 이러면서 심술부려서 옷 막 벗는데 외투만 벗는게 아니라 오버해서 속옷빼고 다 벗어버리는거임 덕분에 태웅이 편해짐ㅋㅋ 근데 아직 난방 안된 방에서 옷 다 벗어버리니까 추워서 백호 오돌오돌 떨어서 태웅이 이불 가져다가 백호 둘러줌 그러니까 백호는 또 고맙다고 무척 친절하시다고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마음씨도 고우시다고ㅋㅋ 이 은혜는 꼭 갚겠다며..

태웅이는 그냥 백호 귀엽고 꼴리지 아까부터 눈치챘지만 얘가 자기 좋아하는거 확신하고 나니 마음 편함ㅋㅋ 그래서 백호한테 은혜를 어떻게 갚을거냐고 묻겠지 백호 ‘녜…?’ 하고 멍청하게 되묻는데 태웅이가 자기도 춥대. 그럼 백호 흐눗! 하고 놀라다가 조심조심 자기가 덮고 있던 이불 벗어서 태웅이 덮어주려 함 그러니까 태웅이 ‘그건 내가 너 덮어준거잖아.’ 이러면 ‘전 갠차나여..’ 이래서 태웅이 ‘같이 덮으면 되지.’ 이러고 백호랑 몸 딱 붙여서 이불 같이 둘러 덮음 백호 태웅이랑 붙으니까 흐누눗!! 하고 몸둘바를 모르고.. 그럼 태웅이 ‘가만히 있어. 바람들어오잖아.’ 그러면 백호 또 가만히 있고. 그러다 태웅이 자기는 계속 춥다고 이불 더 필요한거 같대 그러면서 같이 이불 더 가지러 가자고 침실로 가고 그렇게 둘이 같이 침대위로 올라가겠지ㅋ 그리고 백호 끌어안고 누워버린 태웅이…백호 ‘어,어…’ 이러고 난감해하면 태웅이 '이러니까 더 따뜻한거 같은데' 그러면서 이러고 있겠대. 그럼 백호 ‘제가 몸에 열이 많긴 하져..’이러고 웅얼거리는데 그와중에 뿌듯해하는거 좀 귀여울듯ㅋㅋㅋ

거기까지 갔으면 태웅이 딱히 망설일거 없겠다. 백호 위에 올라타고 보다가 뽀뽀 한번 쪽 하고 떼서 보는데 백호 멍한 상태로 ‘헉, 이거 뽀뽀….’ 이러면서 당황당황.. ‘이,이러시면 안댑니다.. 저는 조아하는 사람이 있다고여...’ 이러니까 태웅이 잠깐 백호 보다가 ‘뭐 어때’ 이러고 다시 키스하려고 하는데 백호 자기 입 틀어막으면서 ‘읍!’ 하고 강력하게 저항함ㅋ 태웅이 그런 백호 보면서 픽 웃을듯 ‘걔가 아니면 안돼?’ 그럼 백호 고개 세게 끄덕끄덕하고 그럼 태웅이 ‘나랑도 하고 걔랑도 하면 되잖아.’ 이러니까 백호 ‘안대여 저능 처음이란 말이예여..’ 이러고ㅋ 태웅이 ‘처음인게 중요해?’ 그러면 백호 ‘녜...처음은 걔,걔한테 주고 시퍼여...’ 그러면서 안그래도 빨간 얼굴 더 빨개짐.. 그쯤해서 태웅이 못참겠지 백호 하는짓이 해도해도 너무함
‘그럼 서태웅이면 괜찮아?’ ‘헉, 어떻게 아라찌..’ ‘괜찮냐고.’ ‘...네에.....’ 백호 말해버렸따..! 이런 표정으로 눗눗거리고 있는거 태웅이 진짜 한계까지 옴.. 결국 ‘내가 태웅이야.’ ‘...오?’ ‘나 서태웅이니까 괜찮지?’ ‘..오? ...오....’ 여전히 반밖에 못 뜬 눈으로 알쏭달쏭해 하는 백호 끌어안고 입맞추는 태웅이ㅋㅋ 백호 히익 하면서 키스 받다가 입술떼면 태웅이 보면서 계속 오.... 이러고 있고..ㅋ 태웅이 본격적으로 백호 눕히고 입술 쪽쪽 빨면서 백호 속옷까지 일사천리로 벗겨버릴듯ㅋ 그리고 백호 다리 벌려서 사이에 자리 잡고 앉아서 백호 내려다보면서 ‘해도 되지?’ 그러면 백호 멍하니 올려다보면서 여전히 물음표가 가득한 얼굴이지만 천천히 고개 끄덕끄덕 거리고는 한발 늦게 ‘녜....’ 하는거 존나 귀여울듯 그럼 입고있던 셔츠 위로 시원하게 벗어버리면서 태웅이는 웃었다...




다음날 눈은 떴지만 여전히 남은 숙취에 비몽사몽인데 무심코 옆으로 고개 돌렸다가 잠든 태웅이 얼굴 정면으로 마주하고는 잠깐 멍청하게 보다가 그라데이션으로 놀라서 히익 거리면서 패닉에 빠진 백호ㅋㅋ 백호 온갖 오도방정에 있는대로 부산떨어서 태웅이도 깼는데 덕분에 침대 밖으로 도망치려는 백호 도로 붙잡아서 품에 안으면서 꽉 끌어안았음ㅋㅋ



태웅이도 애초에 모임 나왔던거 백호 때문이었을것ㅋ 그쯤해서 자신도 백호도 자리 잡았으니 때가 됐다 싶어서 직진갈기려 왔었음ㅋㅋ 근데 백호 갑자기 술을 퍼마셔서 말도 못하고 낭패보는줄.... 다행히 무사히 목적달성함ㅋ







태웅백호 탱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