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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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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ㄹㅇ 에-지중지 너무나 부둥부둥 소듕히 키워서 짖을 필요 전혀 못 느끼는 댕카소 아니냐 ㅋㅋㅋㅋㅋㅋ 카소 형이 항상 옆에 밀착해서 다 케어해주기 때문에 평생 큰소리 낼 상황 없었을듯

다만 나중에 둘 사이에 쌍둥이 애기강쥐수인들 태어나면서는 상황이 달라지겠다 애기들 서로 자기 먼저 밥 달라고 아님 놀아달라고 혹은 지들끼리 투닥대느라 짖는 소리 자주나서 형도 형이지만 엄마인 댕카소가 젤루 깜짝깜짝 놀랄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형 사랑 듬뿍 받으며 순탄하기만 하던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시끄러운 녀석들인데 또 생긴게 자기랑 진짜 똑닮아서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순둥한 댕카소 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겠지 그럴땐 형이 나타나서 그 큰손으로 두 애기들 번쩍 들어올리고 눈 마주치며 혼내고 타이를듯 ㅋㅋㅋㅋ 그리고 또 놀아주는 것도 잘하겠지 댕카소랑 달리 말썽쟁이들이지만 형이 육아만렙이라 다행임

카소 안도의 한숨 쉬다가 형이 애들 재우고 오거나 하면 아무말없이 형한테 폭 안길 거 같다 형 카소 토닥이며 달래주는데 카소가 자긴 괜찮다고 지금껏 애들 땜에 힘들었으면서 자기까지 챙기면 너무 진빠질 거라고 그냥 형도 쉬라고 하겠지 형은 근데 지금 이게 쉬는 거고 힐링임 ㅋㅋㅋㅋㅋ 하루 중에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해 결국 카소 그말 듣고 배시시 웃다가 어느새 인간형으로 변할테지 그럼 형 손길 끈적해지는 거 순식간일듯 케케케케

사실 지금 형이 쌍둥이 육아든 카소 케어든 다 해야하는게 맞는 거시... 카소 혼전임신인데다 애가 애를 가진 상황이었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형이 다 하는게 맞다 그래서 평소 댕카소도 예뻐했고 둘 사정 다 아는 형네 가족이나 친구들은 모두 암요 당연한 거시죠 너는 고생 좀 더 해야한다 이 도둑놈아! 뭐 이런 식으로 말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오직 착하고 순한 카소만이 형 고생한다고 안쓰러워하겠지 ㅋㅋㅋ 뭐 여하튼 둘이서 아니지 2세들까지 넷이서 행복만 하다면 오케입니다


마치아카 형댕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