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특별히 허가했네. 귀관도 당분간 관제탑 근처 갈 때는 커피 들고 가지 말게.



아니... 저기... 플라이바이를 허가... 아니... 왜 그런......



하고 싶다고 조르길래 하라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을 뿐이네. 그게 그렇게 말까지 더듬으며 항의할 만한 일인가? 기체를 파괴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적국의 전투기를 훔쳐온다는 것도 아닌데? 쯧.



................. (전역... 플리즈...)






- 한달 후








오늘도 얌전히 착륙을 했다고? ... 대령, 말해보게. 사령관님께서 무려 직접 플라이바이를 허가하셨다던데, 그 날 이후로 계속 얌전히 착륙을 하고 있군. 무슨 꿍꿍이인가?



음... 그게... 막상 아이스가 마음대로 하라고 그러니까 별로 하고 싶지 않아져서... 아! 근데, 중장님이 원하시는 거면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쯤 아이스가 시찰 온다고 하던데 그 때는 어떠신가요?



... 그냥... 그냥 전역... 전역 좀...





커플에게 쌍으로 괴롭힘 당하는 보 ‘사이클론’ 심슨 중장님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