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81684252
view 1217
2024.01.24 17:14
주말에도 쫌쫌따리 만나서 농구하고 그러다보니 같이 쇼핑 갈일도 생길거 같단 생각이 듦
주말에 농구하고서 대만이가 자기 오늘 옷 사야 된다고 슬슬 헤어질 각 잡았는데 애웅이가 고개 끄덕이더니 그대로 따라간겠지
스포츠웨어야 둘이 워낙 나2키 아다디스 확고해서 겹칠일이 없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사복 중 겹치는게 생겼으면 좋겠다 짱짱하고 사이즈가 넓게 나오는게 둘다 맘에 들었고 무늬 없이 기본인 검은 무지티라 티도 안나겠지 하고 샀을거임

문제는 송태섭이 생각보다 관찰력이 좋았던거였음 락커룸에서 목뒤의 브랜드텍을 보고서 대만이형 옷 새로 샀네 하고 나왔었는데 몇시간뒤 그 브랜드텍이 달린 검은 무지티가 더플백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던곳 옆에 널부러져 있는걸 봤을거야 그렇게 태섭이가 새옷을 저렇게 막 두나 하면서 대만이한테 가져다 주는데 읭 정대만 이미 그 티 입고 있음ㅇㅇ 벙찐 태섭이의 얼굴을 한번 손에 들린 까만 티를 한번 번갈아보던 정대만은 옷을 펼쳐 제몸에 한번 대보더니 이내 탈의실 문을 열고선 "너 왜 옷을 버리고 다녀!" 하고는 누군가에게 대충 접은 티를 던졌겠지
잠시후 문제의 티를 입고 나타난 서태웅에 북산의 새주장은 속으로 앞으로 서태웅 문제는 대만이형한테 맡겨야겠다고 생각했을거야


+백호는 한참뒤에 알게됐는데 만만쓰 여우자식이랑 커플티 입었다고 한껏 놀리다가 슬쩍 태섭이한테 가서 나만 빼놓고 맞춰 입은거 아니지? 하고 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