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웃!!!!섭섭 나 그거 하기 싫다고!!!!!
-어허!!주장명령! 당장 실행한다 실시!!!
-이씨!!!!야!!여우!!!

백호는 씩씩거리면서 태웅이에게로 다가감. 근데 씩씩하게 다가 갈때는 언제고 막상 다가가니 겁나 쭈뻣거리겠지. 그러다가 맘을 먹은건지 고개를 살짝 숙인 후 태웅이 귓가에 대고 작게 속닥거림

태...태웅아

이말만 하곤 휑가버리는거. 근데 백호 귀는 겁나 빨개져 있겠지. 자세히 보면 태웅이 뺨도 살짤 아주 미세하게 붉어진 상태임. 그렇다!! 마법의 주문이란 걍 백호가 태웅이 이름 불러주는게 다임. 근데!!! 그효과가 어마무시할뿐ㅋㅋㅋㅋ백호가 태웅이라고 불러준날 그날 그냥 태웅이 작두타는날임. 경기? 존나 껌이죠 태웅이 막 덩크슛날리고 패스도 겁나 많이하고 누가 봐도 존나 신나게 농구해서 경기보러온 사람도 다 알정도임. 오직 한사람만 그모습보고 얼굴이 빨개질뿐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