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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00:52
Loki TV Source — Loki - Season 2 First Look

전편



6. 작전




 토르와 로키는 험한 바윗길을 지나 요툰헤임으로 통하는 동굴 입구에 도달했다. 

거인들이 진을 치고 있진 않을까라는 로키의 걱정과는 달리 적의 모습은 티끌 하나 보이지 않았다.
 

 로키는 ‘다행이네’라고 중얼거리며 형과 함께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토르는 로키의 등 뒤를 따라가며 아쉬운 목소리로 말했다.
 

Thor and Valkyrie -Thor: Ragnarok (2017) - Thor: Ragnarok fan Art  (42819885) - fanpop
“적이 없으니 내 묠니르가 섭섭해하는구나, 동생아. 망치가 통곡하는 소리가 귓가에 생생하다.”

“그럼 끌어안고 달래주던가.”

 
로키가 무심하게 대답했다.
 

“아무리 형이 거인 백 명을 한 번에 무찌를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린 최대한 소란을 피우지 않고 요툰헤임 성까지 잠입해야 돼. 허니의 목숨이 저들 손에 담보로 붙잡혀 있으니까.”
 

로키가 진지하게 충고하자, 토르는 나도 안다며 걱정 말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한동안 동굴 길을 지나며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동굴 내부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천장이 낮아지고 길은 점점 좁아졌다. 

토르는 이따금 로키의 옆에서 함께 걸었으나 이제는 완전히 동생의 뒤를 따라 걷게 되었다.
 

 로키는 자그마한 불꽃으로 동굴 내부를 비추며 길을 안내했다.
 
 
“그나저나 프레이야가 네게 깃털 망토를 빌려주다니… 정말 의외였다.”
 

갑자기 토르가 입을 열며 말했다.

 
“어렸을 적, 너와 내가 직접 찾아가 빌려달라고 했을 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Loki Funny Gif
“그땐 발데르를 절벽 위에 매달아두려는 속셈으로 빌려 달라 했던 거고, 지금은 상황이 완전 다르잖아.”
 
“내 말은… 아무리 상황이 절박하다 해도 쉽게 빌려줄 수 없는 것을 쉽게 내어주다니 놀랍다는 것이다.”
 

토르는 감동으로 얼룩진 황홀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신의 성격은 아버지가 높이 살만해. 그 아름다움하며…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겠느냐?”
 
“그래, 더 듣다가는 내 형수가 시프인지 프레이야인지 헷갈리겠어. 머리 아프니까 그만 말해.”
 

로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토르는 동생의 오해에 놀라 황급히 말을 잇기 시작했다.
 

“내 말은… 대지의 여신을 잃고 슬퍼하는 자가 너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로키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토르를 바라봤다. 

왕자의 표정은 싸늘했지만, 천둥의 신은 오히려 그런 동생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프레이야도… 다른 신들도 아버지의 명령과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뿐, 모두 대지의 여신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다, 로키. 아까 전 프레이야의 행동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느냐.”
 

토르는 로키가 끼어들지 못하게 손을 들어 막았다.

 
“게다가 정령들도 슬픔에 빠져 땅속으로 사라져버렸고, 그 바람에 아스가르드의 모든 대지가 황폐해졌다. 풍요의 신도 아버지가 결정을 내리신 그 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알프헤임에서 오지 않았고… 요정들의 말에 의하면 성에 틀어박혀 나오지를 않는다고 하더구나.”
 

로키는 시선을 내리깔며 토르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들었다. 

하지만 가슴 저 밑에서 올라오는 울분은 감춰지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이 방관자라는 건 바뀌지 않아.”
 

로키가 말했다.

 
“슬퍼하기만 해서는 허니를 구할 수 없어.”

“그래서 내가 함께 가지 않느냐.”
 

토르가 로키의 어깨를 잡고는 말했다. 

로키는 형의 푸른 눈을 응시했다. 


 천둥의 신은 웃으며 동생의 어깨를 두드렸다.
 

“일단 여신을 구한 다음에 그녀와 이야기를 해보자꾸나. 사건의 당사자인 그녀가, 우리 이야기를 듣고도 그들을 방관자라며 비난한다면 그들은 마땅한 벌을 받아야겠지. 내가 약속하마.”
 

토르는 다부진 어투로 로키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로키는 형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는 토르와 함께 길을 떠난 후 처음으로,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며 형을 바라봤다.


“바보 같은 약속이지. 대지의 여신은 그 누구라도 용서할테니까.”
 

토르는 로키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등을 두드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 후, 두 왕자는 다시금 빛이 새어 들어오는 출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동굴 안은 너무 어두워서 현재 시간을 가늠하기가 어려웠지만, 어느새 태양은 그 빛이 북쪽 땅에서 보일 정도로 높게 떠오르고 있었다.
 
 
 
 
 
 
 
 
 
 
 나는 밤새 치료를 끝내고, 거인의 팔에 붕대를 새로 감고 있었다. 

아스가르드에서 나를 붙잡고, 머리를 자른 데다가 자신의 팔까지 뜯겨나갔던 그 거인은 내 앞에 얌전히 앉아 내가 시키는 데로 팔을 이리저리 돌리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때?”

 
 내가 물었다.
 

거인은 두 세 번 팔을 더 흔들어 보더니 육중한 목소리로 내 질문에 대답했다.
 

“괜찮아. 멀쩡해.”

 
거인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의 허벅지를 지지대 삼아 땅으로 폴짝하며 뛰어 내려왔다.
 

“새로 이은 부분이 불안정해서 걱정했는데, 이번 붕대를 풀고 나면 더 이상 치료하지 않아도 될 거야.”
 
“가짜 프레이야가 내 팔을 고쳐줘서 기뻐.”
 

거인이 웃으며 말했다.
 

“가짜 프레이야도 진짜 프레이야처럼 대단해.”
 
“에이, 그 정도는 아니야.”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의료도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거인들의 물건이다 보니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나는 물건을 주머니에 담아 묶고 어깨에 메며 거인을 다시 돌아봤다.
 

“나는 이만 이걸 스림에게 갖다 주러 가볼게. 다음부턴 팔이 뜯기지 않게 조심해.”
 
“응, 그럴게.”
 

거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라우페이님의 기분을 맞추는 건 힘들 거야.”
 
“그게 무슨 말이니?”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거인은 떨어져 나갔던 부위를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라우페이님은 화가 나면 또 난폭하게 변할 거야. 전하께서 항상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어. 그분은 행동이 워낙 빠르셔서 공격을 피할 수가 없거든. 원래는 그렇게 빠르지 않…”
 
“아니…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주머니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나는 거인이 한 말을 곰곰이 되뇌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네 팔을 뜯은 장본인이 라우페이 왕이라는 거야?”

 
거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경악하며 입을 막았다. 


 하지만 오히려 거인은 내 행동을 지적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놀라지 않아도 돼. 저번 달에는 내 친구의 사지를 찢으셨는걸. 나는 팔 하나만 뜯겨서 다행이야.”
 
“그게 말이 되니?”
 

나는 끔찍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 하나로 백성들을 다치게 한다니! 너희들은 그걸 보고도 가만히 있었어?”
 
“스림은 화를 냈어.”
 

거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처음으로 전하께서 우리의 친구를 죽였을 때, 스림은 화를 내며 라우페이님을 만나러 갔어. 우리는 스림도 죽는 게 아닐까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스림은 우리에게로 돌아왔어.”
 

거인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스림의 말로는 라우페이님이 많이 아프시대. 스림은 자신의 힘으로 라우페이님을 겨울잠에 들게 했어. 그리고 전하를 도와줄 강한 힘을 가진 신부를 찾자고 우리에게 말했고.”
 
“그리고 아스가르드를 침략한 거야? 프레이야를 데려가려고?”
 
“응.”
 

거인은 말했다.
 

“하지만 스림의 힘은 전하보다 약해서 가끔 잠에서 깨어나셔. 그럴 때마다 우리를 공격하시는 거고.”
 

말을 마친 거인은 이제 허공으로 주먹을 날리며 날아다니는 새를 잡으려고 애썼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북쪽의 거인들이 난폭하다는 사실은 아스가르드를 비롯하여 온 우주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왕인 라우페이는 오딘만큼은 아닌지만 강했고, 또한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지 할 만큼 백성들을 아끼는 좋은 왕이라고 들었다. 

비록 전쟁에서 진 탓이 크겠지만, 그도 평화를 원했기에 요툰헤임의 보물인 겨울 상자도 기꺼이 협정의 담보로 아스가르드에 넘긴 사실이 그 증거였다.
 

 한참 의아함을 품고 있을 때, 거인은 박수를 짝하고 치더니 밝은 표정으로 내게 손바닥을 내밀었다.
 

“이거 봐, 가짜 프레이야를 위해서 새를 잡았어.”
 
“그래, 고마워….”
 

나는 거인의 선물을 받아 들며 말했다. 

불쌍하게도 작은 새가 납작하게 되어 종잇장처럼 변해 있었다.
 

 내 표정이 생각보다 어두웠는지 거인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물었다.
 

“가짜 프레이야는 새를 싫어해?”
 
“좋아하지. 그런데 나는 죽은 새보다는 살아있는 새를 더 좋아해.”
 

나는 작은 생명체 위에 내 손을 포개고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자 노란 깃털이 다시 꽃잎처럼 부풀어 오르며 살아난 새는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거인은 그 광경을 보고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Tom Hardy Character Fan Fiction — Just rewatched Taboo for the fourth time.  Each...
 나도 흐뭇하게 새를 바라보는데, 저 멀리 어둠 속에서 스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방 안을 날아다니던 새는 스림의 주변을 한 바퀴 돌더니 창틀에 앉아 노랫소리를 지저귀었다.

창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천천히 온 방을 밝혀 주었다.
 

 어느새 동이 트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로키와 토르는 아주 커다란 바위 위를 지나 대지 위에 발을 디뎠다. 

그러자 북쪽을 지배하고 있는 거센 눈보라가 그들을 내쫓으려는 듯 더욱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토르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The Ties That Bind - Chapter 5 - Tania885 - Multifandom [Archive of Our Own]
“날씨가 꼭 종말이 온 것 같군.”

 
로키도 한마디 거들었다.
 

“거인들 땅이 다 그렇지, 뭐.”
 

 토르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먼 곳을 바라보려 애쓰는 사람처럼 눈을 비비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온 나라가 눈 덮인 산으로 가득했지만, 그중에서도 얼음으로 만들어진 높은 탑이 토르의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저곳이다.”

 
토르는 묠니르로 그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곳이 라우페이의 성이다, 로키.”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더 끔찍해졌네.”
 

로키가 팔짱을 끼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토르는 동생의 말에 피식하고 웃으며 한편으로는 오른손에 든 망치를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토르가 위엄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게 업혀라, 로키. 묠니르와 함께 단번에 성까지 날아갈 거니까.”

“뭐? 잠깐… 잠깐 기다려봐, 형.”
 

토르의 말에 로키가 깜짝 놀라 형의 어깨를 잡았다. 

토르는 망치를 돌리던 손을 멈추고 동생을 바라봤다.
 

“설마 이대로 무작정 성으로 돌진하자고?”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
 
“그걸 말이라고 해?”
 

로키는 답답한 형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저 안에 병력이 얼마나 될 줄 알고 무작정 쳐들어간다는 거야. 저 안엔 라우페이 왕도 있잖아.”
 
“걱정은 말아라. 내겐 서리 거인 백 명쯤은 단번에 쓰러뜨릴 묠니르가 있으니까. 너는 안전하게 내 등 뒤에 숨어있으면 돼.”

“그래, 어디 발할라에 가서도 그렇게 말하나 두고 보자. 도대체 머리는 뒀다가 어디에 쓸 거야?”
 

로키가 툴툴거리며 말했다.

 
“어떤 임무에서든 작전이 필요하다고. 무작정 달려들었다가 허니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렇다면 좋은 작전이라도 있느냐.”
 

이번엔 토르가 툴툴거리며 말했다.

 
“기다려봐. 생각할 시간을 줘….”
 

로키는 턱을 만지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토르는 주인이 뼈다귀를 던져주길 기다리는 강아지마냥 로키의 앞에 멀뚱히 서서 동생이 입을 열길 기다렸다.
 

 로키는 곰곰이 생각했다.
 

‘거인들의 공격을 받지 않으려면… 반대로 환영받는 존재가 되면 돼.’
 
 
“거인들은 지금 프레이야를 기다리고 있는 거지?”
 

로키가 물었다.

 
“그래, 라우페이 왕의 신부로 삼기 위해서 말이다.”
 

토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러자 로키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프레이야를 데려간다면 얼마든지 환영받겠군. 게다가 아무런 불만도 없이, 허니도 무사히 돌려줄 테고.”
 
“그렇지.”
 

토르가 또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내 작전을 들어봐, 형.”
 

로키는 토르에게 손짓하며 얼굴을 가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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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프레이야와 함께 성으로 가는 거야. 혼인의 설렘으로 가득 찬 신부의 모습을 한 프레이야를 본다면 거인들도 두 팔 벌려 환영하겠지. 그 멍청이들이 결혼식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허니를 데리고 미미르의 샘까지 후퇴한 후에 다 함께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면 어때.”
 
“멋진 작전이다, 로키!”
 

토르는 대견하다는 눈빛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그는 반짝이는 눈으로 로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다시 프레이야를 데리러 아스가르드로 가야겠구나.”

“아니, 미쳤다고 이렇게 위험한 작전에 진짜를 데려갈 순 없지.”
 

로키가 고개를 저으며 단호히 말했다.
 
 
 토르는 로키의 말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반면 로키는 잔뜩 신이 난 표정으로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것처럼 웃기 시작했다.
 

 토르는 언젠가 지금과 비슷한 표정을 한 로키의 얼굴을 본 적이 있었다. 

아주 먼 옛날, 두 왕자가 모두 어렸을 적에 로키가 어머니께 변신술을 배웠다며 신이 난 얼굴로 토르에게 자랑하러 뛰어오던 날이 있었다. 

로키는 찻잔을 뱀으로 만들어 보이고는 한껏 우쭐해 있었는데, 마법을 우습게 생각하던 어린 날의 토르는 동생의 능력을 보며 세상이 떠나가라 비웃어 버렸다. 

그리고 로키는 자신을 비웃던 형을 골탕 먹이기 위해 그만 토르를 걸어 다니는 돼지로 만들어 버렸다.
 
 
왜 갑자기 그 기억이 나는 걸까….
 
 
 토르는 불안한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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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로키,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토르는 손을 들어 올리며 로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무언가 굉장한 어색함을 느낀 토르는 황급히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보았다. 

묠니르를 들고 있던 자신의 손이 굉장히 연약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팔뚝은 눈보다 희고, 손가락에는 굳은살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가장 충격적이게도 길고 쭉 뻗은 열 손가락에는 반지와 보석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
 

“로키! 이게 어떻게 된 거냐!”

 
토르는 로키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토르의 모습은 더 이상 온데간데 찾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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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아름다운 프레이야가 충격을 받은 얼굴로 로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을 뿐이었다. 

***


 
2024.01.17 09:55
ㅇㅇ
모바일
미쳤다 이런 스토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거예요? 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ㅠ
[Code: 8769]
2024.02.25 01:56
ㅇㅇ
모바일
센세 이제야 뵙습니다. 정말....순수하고 천연덕스러운 맑은 햇살허니가 서리거인들과 친해지고 스림마저 홀딱 빠지게 만들고ㅋㅋ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을 덜었어요. 요 깜찍이 허니♡ 로키랑 토르 둘이 싸우다가 꿍짝하는 것도 웃기고 귀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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