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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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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멘상- 멘디군- 하며 5분에 한 번씩 이름 불러대고 냥냥 왘왘 정신 없어 죽겠는데 멘디가 그거 다 흐뭇하게 바라보고 100% 받아줄 수 있는 이유가 침대에서 꽉 채워지는 정복욕 때문이겠지. 침대에서도 자기 멋대로면 벌써 지쳤겠지만 밤엔 순종적이라 그때 제대로 충전되는 거. 둘이 사귀는 거 주변에서 알다보니 자연스럽게 야한 얘기로 빠지게 되면 역시 침대에서도 아란이 한 수 위지? 라고들 묻지만 멘디는 여유롭게 웃을뿐... 말이 없겠다. 어젯밤만 해도 자기 밑에서 소심하게 읏... 응... 멘상, 너무 커서 무서워... 이랬던 애가 옆에 있는데 뭔 소리를해. 그런 모습은 평생 자기만 알고 싶으니 딱히 밝힐 마음도 없음. 그냥 자기가 침대에서도 지는척 하겠지. 근데 아란만 그 대화에서 안절부절 못하면 좋겠다. 자기가 침대에서도 멘디 이겨먹는다는 식으로 얘기 나오니까 괜히 멘상 기 죽이는 것 같고 밤새 말도 제대로 안 나와서 신음만 내지르던 자기 모습 떠올라 얼굴 홧홧하고... 그래서 답지 않게 고개 숙이고 땀 삐질 흘리면 멘디가 큰 손으로 아란 허벅지 살짝 주무르겠지. 언제나처럼 금방 대화 주제 바뀌어서 음식 얘기로 넘어가면 그제야 아란 얼굴 좀 피고 멘디는 음식 얘기에 동참하는척 하면서 속으론 아란 붉어진 얼굴 신경쓰여서 아랫도리 힘 들어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