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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19:49
ㅂㄱㅅㄷ 호열이가 이자카야 사장님인 걸로

호열이네 이자카야 약간 심ya식당 같은걸로 유명했을 듯 사장님이 친절하고 인생 얘기도 잘 들어주고...
가나가와 직장인들의 핫플 같은거임

그런 손님들도 어느날 스포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스포츠=김붕붕 기자 "정대만 선수, 일반인 연인과 오랜 연애 끝 결별"] 떴을 때는 다들 입 닥치고 밥만 먹는거임 사장님 눈치 보면서...ㅋㅋㅋㅋㅋㅠㅠ
양사장님 표정 완전히 굳어져서 곧 눈물 쏟아질거 같은데 그런 울망울망한 먹먹두부 얼굴로 얘기 꺼냄


"제가 그 사람한테...너무 잘못한게 많아요..." 


손님들 밥먹다말고 귀 2m 늘어남
먹먹두부 넘어서 축축두부 된 사장님이 오열하면서 정대만 선수와의 연애 이야기 풀어놓는데, 안쓰럽긴 한데 솔직히 그렇게 꿀잼일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ㅠㅠ

원래 남 연애사정이 제일 재밌는 법이니까...
게다가 다른 커플도 아니고 온 가나가와의 주목을 받았던 바로 그 호댐 커플이 깨진 이유를 실시간으로 눈 앞에서 듣는다?
도파민 미쳐 돌아가는거임

역시 호댐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평생 우리의 도파민을 책임져준다...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는 가나가와 직장인들
사장님 말하는 것도 들어보니 내가 다 잘못했다, 대만군이 다시 돌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뭐 이런 후회 100%인,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후회찌통서사임

손님들 어떡해...하면서도 손 내려봐. 하면 함박웃음 짓고 있는 그 짤 됨

그렇게 와앙 우는 양사장님 눈물에 이자카야 다 잠겨버리고, 가나가와 직장인들 개꿀잼 호댐 후회찌통물 연애사 듣느라 날밤 새서 그 다음날 회사에서 아침 회의 프로젝트 등 다 망하고, 그러면서도 또 다음날 밤에 다시 와서 듣고...

이런 사이클 반복되어서 온 가나가와에 소문 다 났을 즈음에 결국 정대만 씩씩거리면서 양호열네 이자카야 문 앞까지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정대만 보면서 양호열 싱긋 웃으면서 



"대만군. 드디어 와줬네요."



하는거 ㅂㄱㅅㄷ

가나가와 셀럽 커플인 본인들에 현대판 서동요를 추가한,
계략 연하공의 개쩌는 재회법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