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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21:10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희신한테 금광요랑 섭명결 중 하나만 살릴 수 있으니 선택하라고 하면 남희신 대답 못할 것 같음. 그래서 두 사람 목소리 먼저 들려줌.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가 말하자마자 남희신한테 섭명결 목소리 들림.

'희신, 회상은 회상은 잘 지내고 있는 거냐?!'

그리고 이제 금광요 목소리 들려주려는데 금광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음.

'...'

신이 다시 물음. 그래서 누구를 살려줄까? 누구를 선물 받고 싶으냐고. 남희신이 살짝 입술을 깨묾. 신이 이제 다시 두 사람 목소리 들려줌.

'희신, 내 나가면 금광요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더는 나쁘짓 하지 못하게 관을 열어 소멸 시킬 것이야!'
'...'

금광요는 이번에도 아무 말을 하지 않음. 남희신은 반가운 섭명결 목소리와 동시에 아무말도 하지 않는 금광요 때문에 애가 탔음.

신이 씩 입꼬리를 올리며 남희신에게 다시 누구를 살려주지를 물음.

'제 목숨을 거둬가시고 두 사람을 살려주십시오.'

그럼 신이 두 사람은 살아서 또 싸울 거라고 그 책임은 너에게 있다고 다시 한 사람만 선택할 수 있다고 함.
 
뭔가 진짜 이러면 남희신 선택 잘 못할 거 같음. 섭회상 생각하면 섭명결 살려야 하고 금광요 없는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금광요 살려야 하니까. 결국, 이런 선택할 듯.

'명결 형님을 살려주십시오.'
'오? 이유가 무엇이냐? 결국 섭명결이 네게 더 소중한 사람이었나 보지?'
'회상은 아직 어리니 명결 형님이 필요합니다.'
'그럼 네 목숨보다 아끼는 남망기는?'

신의 물음에 남희신은 천천히 입을 열어 답함.

'위공자가 있으니 괜찮을 겁니다.'
'흠. 그래서 넌 결국 금광요보다는 섭명결이 살길 바란다는 것이지?'

신의 목소리가 얄궂어지려 할 때 남희신은 온화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함.

'아요. 이제 그 지옥속에서 내가 함께 걸으마. 네 곁으로 곧 갈테니 꼼짝말고 거기 있어야 한다. 이제는 나만 보아야 한다.'

남희신은 금광요 대신 속죄하는 마음으로 섭회상한테 섭명결 돌려주고 혼자 있을 금광요 옆으로 가기로 함.

'얼거.'

그제야 울음 섞인 금광요 목소리가 남희신 귀에 들림.





희신이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광요 돌려줘라... 회상이한테도 명결 돌려주고... 광요 탈사하든 헌사든 해서 남희신에게 돌아가라.. 둘이 따듯한 크리스마스 보내자 맛난 거 많이 먹고 따뜻한 화로에 이불에 돌돌 말려서 둘이 흐물흐물 녹아서 붙어 있어ㅠㅠ






희신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