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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23:12
송태섭 매일 머릿속으로만 하던 생각 입 밖으로 내뱉어버린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태대 사귀고 정대만이 매일 태섭이 쪼푸라고 귀엽다고 물고빨고 난리인데 태섭이는 좀 어이없는거지. 밤마다 자기 아래에 깔려서 우는 인간이 시도때도 없이 공들여 세팅한 머리 복복복 쓰다듬으면서 넌 왤케 강아지같냐 푸들같아 귀엽게ㅋㅋㅋ 이러니까. 태섭이가 화내면 내 남친 내가 귀여워하는데 뭐가 문제야 이러면서 매일 곱슬머리 만지작거리고 비비적거림

근데 애인모에화는 송태섭을 이길 자가 없다....송태섭 분명 중대만보고 농구천사라고 각인해버렸고 묭대만 보고 햄스터같다...생각하고 꼬리 팔랑이며 와다다다 뛰어다니는거보고 대형견같다고 생각하고 동그란눈 크게 뜨며 앙 다문 입 보면서 184 문짝남친을 하얗고 몰랑말랑한 토끼라고 혼자 매일 생각했을거라고ㅋㅋㅋㅋㅋㅋ입으로는 으이구 인간아 해도 눈으로는 귀여워하면서 꿀떨어지게 바라본거 공식이었던거같은데

쨋든 매일 대만이가 쪼푸라이팅하면서 귀여워하니까 애인이면 그래도되나....? 하다가 결국 님 토끼같음 말해버린거지ㅋㅋㅋㅋㅋㅋㅋ근데 상중하불꽃남자 정대만 비록 후배한테 깔리지만 선배와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있지 자기보다 작고 깜찍한(?) 쪼푸에게 대형견도 아닌 토끼라는 소리 듣고는 극대노하는거ㅋㅋㅋㅋ야!!!토끼는 아니지 토끼는!!!!! 내가!! 어딜봐서!! 토끼냐!!! 크게 외치는데 그 덕에 체육관에 있던 모두가 님들 서로 쪼푸/토끼거리면서 연애하는군요...진짜 TMI.... 눈막귀막하게되고ㅋㅋㅋㅋㅋ자기는 쪼푸라고 하면서?! 억울한 태섭이가 형은! 다리도 길쭉하고! 하얗고! 점프도 잘 뛰고! 눈은 동그랗고 피부는 붉게 잘 물들고! 완전 토끼인데?!! 하고는 주접아닌 주접 떨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결국 치수가 니들끼리 동/물/농/장을 찍든 자연다큐를 찍든 둘이서만 하라고 체육관 밖으로 내쫓았음


그날 서로 씩씩거리면서 같이 하교하고 투닥거리면서 엄빠 출장가신 정대만 집 같이 들어가고 쫑알쫑알 토끼같은 소리하네 화내는 정대만 입 다물라고 밥 넣어주고ㅋㅋㅋ침대에서도 태섭이가 화나서 콱콱 느끼는 지점만 박는데 대만이가 자기 ㅈㅈ잡고 부들부들 버티고 있는거임. 아파보여서 손 살살 만지며 떼려고하니까 하지말래. 왜 그러냐니까 눈물 흘려서 부농부농한 눈으로 째려보면서 "네가...나보고...토끼라고 놀렸자나..ㅠㅠㅜ" 쒸익거리며 울먹이는데 그제야 남자한테 토끼라고 하는거의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낸 송태섭...ㅋㅋㅋㅋㅋ근데 자기한테 박혀서 느끼는데 토끼같다는 소리에 사정 안하려고 혼자 ㅈ잡고 버티는게 얼마나 웃기고 귀엽겠냐고ㅋㅋㅋㅋㅋ결국 왕크왕귀토끼댐은 발정난 쪼푸한테 박혀서 나올것도 없을 때까지 질질 싸고 울다가 흥분해서 빨개진 흰 목덜미나 왕왕 깨물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