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77271034
view 3730
2023.12.20 07:40
기묘한 사고 회로와 존경할 만한 농구 실력을 가진 이명헌
더 기묘하게도 몇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가의 아들내미임

다행히 장남은 아니고.. 현 본가(명헌이네 큰할아버지) 기준 셋째 동생의 넷째 손자. 그러니까 방계.

근데 고향 동네가 집성촌이라, 8촌이면 진짜 가까운 친척임
집 근처에 사는 뭔 12촌, 15촌 이런 사람들하고도 얼굴 보고 지냄
외할머니의 이종사촌 오빠의 외손녀랑 친할머니의 고모의 증손녀도 명절에 봄


너.. 그 사람들 호칭은 아냐?
원래 5촌 쯤으로 넘어가면 다 아저씨, 아주머니다뿅
아니 그거 말고 뭐라 해야 돼.. 명칭?
외외내이삼종형제랑 진외내재당고모뿅. 그 집 자식들은 진외내내삼종형제뿅. ...아마도? 방금 대충 계산한 거라 틀릴지도 몰라뿅.


산왕즈 입 벌어짐
저 컨셉충 뿅쟁이가.. 진짜 양반댁 자식이라고? 종가 사람이라고? 근데 왜 저래?
뿅 삐뇽 베싯(⁰⊖⁰)


그로부터 십오 년 후

여전히 멋이랍시고 흠집 낸 알밤머리인 정우성, 이씨들이 바글거리는 집성촌에 인사 드리러 감


형 근데.. 진짜 이 동네 사람들 전부 형네 가족이에요?
어.
누가 누군지 어떻게 알아요o̴̶̷̥᷅⌓o̴̶̷᷄
딱 보면 안다뿅


정우성에게 집중된 수십 개의 기묘한 눈망울
그리고
하나같이 듀~뮤~츄~뷰~ 하고서는 자꾸 움찔거리는 입술


이명헌의 말이 맞았음.
이 집안에 시집장가 온 사람과 본투비 이씨는 입술과 눈빛만 보면 구분할 수 있음.

종주인 큰할아버지께서 꺼내신 집안 어른들의 초상화를 보는데. 수염 속에서 빼꼼 튀어나온 입술도 한껏 펌핑된 모습임


형.. 저 오늘 우리 애기랑 손주들 얼굴 스포당한 것 같아요.
그 소리, 수백 년째 이어지는 유전자 개량 사업에 찬물 뿌리는 거다뿅.



슬하 2남 2녀
사이좋게 듀뮤츄뷰

정우성 판박이인 첫째. 내 입술 섹시하지 듀~
이명헌 판박이인 둘째. 오늘 급식 뭐지 뮤-
정우성 골격에 이명헌 이목구비인 셋째. 뽀뽀나 받아랏 츄~
눈만 정우성인 넷째. 숙제 하기 싫어용 뷰-


가족사진 속 유일한 노명란 입술인 정우성


힝 뭐야 나만 외부인 같아o̴̶̷̥᷅⌓o̴̶̷᷄ 필러 맞을까요?
뿅(•́ɞ•̀)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