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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20:03
우는 거 다치는거 피토하는거 이런것도 다 잘하는데 거기다 더해서

그 뭐랄까 쥐고 흔들면 흔들릴거같은.. 건드리면 건드려지고 괴롭히면 순순히 괴롭힘당할 거 같은.. 그런 거 뭔지알지

선택지랑 주도권을 몽땅 상대 손에 넘겨놓은 그런 느낌을 너무 잘 살림 연기를 잘하는 것도 있는데 배우가 천생 그런 걸 갖고 태어났나싶음

유리미인살 사봉이가 이런 느낌 첫화부터막화까지 아낌없이 무한제공해줌 사실상 사봉이 캐릭터의 중요한 부분아닐까싶음 선기가 자꾸 훅 들이대서 옷 벗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진짜 상처주면 상처받는대로 뚝뚝 울고 눈내리깔고 참하게 웃기나 하고

졸라 변태같은데 시발 아무리 생각해도 난 죄가 없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