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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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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한달 남긴 시점이었다.

랜킨스빌 고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졸업 파티 준비에 열을 올렸다. 허니 비만 빼고.

"허니. 너는 누구한테 파트너 신청 받았어?"
"나는 못 갈 것 같아서 거절했어."
"왜? 한번 뿐인 졸업 파티잖아."

앨리스는 순수하게 물었다. 난 입고 갈 드레스가 없는 걸. 허니는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했다. 대신 할머니가 위독해서 파티에는 아마 못 갈 것 같다고 둘러댔다. 거짓말은 학교 입학 이후로 도가 텄다. 

"아쉽겠다. 같이 가고 싶은 남자애 없었어?"
"음. 딱히. 너는?"
"나는 제임스."

앨리스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앨리스가 제임스를 짝사랑하는 것은 학기 초부터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비밀인데.. 내가 먼저 신청할거야."
"파트너를?"
"응. 완전 끝장을 보는 거지."
"어떻게 끝장을 보는데?"
"확인해보면 되지. 그 사람이 같은 마음인지 아닌지."

나 좀 떨려! 앨리스가 발을 동동 굴렀다. 허니는 그 순수한 감정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나 파티 갈 수도 있겠다."
"응?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며."
"아마 그때까지는 괜찮으실거야."

파트너 신청을 누가 했더라. 허니 비는 드레스를 사기 위한 아르바이트 계획을 세웠다. 









"언니~ 혹시 칼럼의 새로운 애인?"

혼자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젊은 여자 하나가 허니에게 말을 걸었다.

누가 언니야.. 딱 봐도 그 쪽이 나보다 몇 배는 언니구만. 높은 힐에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짧은 치마와 브라탑. 누가 보아도 몸 파는 여자였다.

"애인 아니에요. 그리고 저 그쪽보다 언니 아니고 고등학생이에요."

여자는 똑부러지는 허니의 대답에 박장대소를 했다. 어머 너무 귀엽다 자기! 근데 창놈한테 마음 주지마~ 다친다? 여자는 담배를 한 모금 쭉 빨았다. 

"하여튼 요즘 비싸게 굴길래 애인이라도 생긴 줄."
"아.."
"조심해. 여기 창놈들 장난 아니야~"
"..."
"자기는 귀여우니까 몸 간수 잘 하라구."

여자는 담배를 힐로 비벼끄더니 골목으로 총총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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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은 아무 일도 없는 듯 굴었다. 어쩌면 애초에 허니가 칼럼을 좋아하는 일은 칼럼에게 '아무 일'이 아닌지도 몰랐다. 

"나 이제 아르바이트 시작해요."
"어디서?"
"집 앞 식당에서요."

칼럼은 그다지 기뻐보이는 눈치가 아니었다. 집창촌 앞의 식당은 온갖 사건 사고가 나는 장소였다. 그 떨떠름한 반응에 허니는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돈 얼마나 필요한데?"
"많이요."

이 시궁창에서 나갈 수 있을만큼 존나 많이. 

"졸업 파티 드레스를 사려고요."
"허튼 짓 하는 새끼 있으면 불러. 알았지?"

그럴게요. 허니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그의 걱정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았다. 

식당 일은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일단 대낮부터 술에 취해 들어오는 인간이 반 이상이었다. 창녀한테 거절당했다며 분풀이를 식당 직원에게 하는 놈들도 여럿 있었다. 고등학생이라고 손님들이 그 사정을 봐주는 건 아니었다. 머리 위에 써 붙여놓지 않는 이상(뭐 써 붙여도 달라지는 건 없을 거다).

그리고 허니는 일주일만에 그만둬야 했다. 

깨진 유리병으로 난장을 피우는 취객을 상대하다가 손에 큰 상처를 입었다. 칼럼이 병원에 가자는 걸 허니는 너무 비싸서 안된다며 극구 말렸다. 

"오른손도 아닌데 뭐 어때요. 연필 쥘 때 문제만 없으면 돼요."
"이야.."
"왜요."
"미련한 건지. 멍청한 건지."

칼럼은 허니의 손에 박힌 유리조각을 모두 빼내주었다. 허니가 아프다고 우는 소리를 하면 칼럼은 그냥 자기 어깨를 깨물으라며 달랬다.

이걸로 저번에 치료해준거 쌤쌤이다? 칼럼은 허니의 손에 붕대를 정성스럽게 감아주었다. 

그날 밤 칼럼은 집을 나가서 새벽이 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돌아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허니의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

"뭐예요? 아침부터?"
"앞으로 손에 물 묻힐 생각하지마."
"에?"
"와. 방금 거의 뭐 프로포즈."

오빠 죽이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칼럼은 어깨를 양쪽으로 흔들어대며 콧노래까지 불러대었다. 허니는 그의 손에 난 상처를 보고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 그에게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았다.

그는 허니에게 수프를 끓여주었고 평소처럼 등굣길을 배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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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 하고 와. 내 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칼럼은 버스에 타는 허니에게 손을 흔들었다. 허니는 창문에 대고 손을 마주 흔들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는 사라졌다.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대답이 없었다. 밤에는 더 이상 여자들의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허니는 그토록 옆에 붙어 있었는데도 아는 것이 그의 이름 하나뿐이라는 사실이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의 번호도, 나이도 몰랐다. 애초에 그가 휴대폰을 꺼낸 적이 있었나? 그가 진짜 있었다고 증명할 수 있는 건 그가 준 후드 집업뿐이었다. 

칼럼 터너는 진짜 이름일까? 가짜 이름일까? 허니는 그에 대한 걱정보다도 지금까지 그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 훨씬 많았다는 사실에 자책했다.

1일째. 설마 내일은 오겠지. 넘겼다.
2일째. 슬슬 걱정되지만 연락할 길이 없었다.
3일째. 학교에서 도무지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4일째. 설마 죽었나? 싶었다. 
5일째. 그가 없는 것이 실감나 울었다.









"자기 남친 요새 잘 안보이네?"
"저 칼럼 여자친구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어딨는지도 몰라요."
"흠."
"..그쪽은 알아요?"
"..."
"그 사람 어디 있어요?"

알려주면 혼날 것 같애~ 여자는 아양을 부렸다. 허니가 알려달라고 조르기 시작하자 그는 나도 들은 것 밖에 없긴 한데.. 말 끝을 흐렸다.

"내가 알려줬다고 하지 마 자기. 응? 자기 귀여워서 알려주는거야. 여기서 아무나한테 물어봤다가 홀랑 잡아가면 어떡해~"

여자는 허니를 골목 안쪽으로 데려갔다. 보기보다 집창촌은 더 조밀하고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한 골목에서 여러 골목으로 뻗어나갔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깊은 미로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나만 따라와. 자기. 다른 데는 보지 말고. 허니가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라치면 여자는 귀신 같이 시선을 이끌어주었다. 

안쪽,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한 건물의 지하로 연결되는 입구가 보였다. 겉으로는 평범한 술집처럼 보이는 곳이었다.

"들어가봐."

여자는 윙크를 하더니 이내 골목으로 사라졌다. 허니는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일듯 어두운 지하 계단을 쳐다보았다.

침을 삼키고 한 계단 한 계단 내려갔다. 내려갈수록 신기하게도 사람들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문을 열자 멀리서 환하게 비추는 빛이 보였다. 그 빛 아래 칼럼이 서 있었다. 

가까이 가고 싶은데 그를 둘러싸고 적어도 몇 십명은 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때려! 죽여! 박살 내! 손에 현금을 쥔 사람들이 소리쳤다. 바닥에는 현금이 뿌려져 있었다. 평소라면 주웠겠지만 허니는 줍고 싶지 않았다. 줍는 순간 저 위에 있는 상처에 동조하게 되는 것 같았다.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사람들이 환호했다. 칼럼의 이름을 불렀다. 칼럼 터너! 한 남자가 칼럼의 손을 들어 위로 추켜세웠다. 얇은 반바지만 입은 칼럼의 몸과 얼굴은 피떡이 되어 있었다. 

허니는 사람들 틈에서 칼럼을 바라보았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그때 무대 위에서 후드를 입던 칼럼과 눈이 마주쳤다. 허니는 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칼럼은 무대에서 내려와 관중을 헤치고 허니가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인사를 하려는데 칼럼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너 여기가 어디라고 와."

허니는 칼럼의 그런 얼굴을 처음 보았다. 턱은 굳게 닫히고 눈빛은 형형했다. 가까이에서 보니 손가락 마디 마디와 다리에도 상처가 가득이었다. 항상 웃는 낯에 장난을 걸어오던 칼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는 옷에 대충 손을 문지르고 허니의 손을 잡아채 건물 밖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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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좀 걸어요."

그는 묵묵부답이었다. 

"아파요! 이것 좀 놔요."

집창촌에서 멀찍이 떨어진 공터에 도착해서야 칼럼은 꽉 쥐었던 손을 놔주었다.

"왜 집에 안와요. 이 상처는 다 뭐예요.. 얼굴로 먹고 산다면서, 씨.."

칼럼이 후드를 눌러 쓰고 고개를 돌렸다. 

"대체 무슨 일 하고 다니는 건데요. 아저씨 깡패예요?"
"허니 비."

그렇게 물어오면 적어도 야 내가 깡패처럼 보이냐? 하면서 장난을 걸어올 줄로만 알았다. 허니는 처음으로 그의 입에서 제 이름이 온전히 불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언제 너더러 나 찾아달라고 했어?"
"왜 사람을 걱정시켜요!"
"씨발. 내가 언제 걱정해달랬냐고!"

거기가 어딘데 겁도 없이 와. 칼럼의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 더 이상 나한테 다가오지 말라고 하는 것 같이 느껴져 그 앞에서 울기 좆같이 싫은데 허니는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

씨발 왜 걱정해줘도 지랄이에요.. 허니는 옷 소매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훔쳤다. 훔치는 방향대로 소매에 눈물 자국이 새겨졌다. 

"거긴 오지마. 알겠어?"
"..네."
"그 골목 얼씬 거리지 마. 말 걸어도 무시해."
"..네."
"나 잘 있어. 그러니까 찾지도 마."

눈물이 멈출 줄 몰랐다.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허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칼럼은 한참을 서서 허니가 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하, 그니까, 야, 여러 운을 띄워놓았지만 결국 문장을 끝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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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그냥 가라. 결국 그는 허니를 두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남겨진 기분은 정말 좆같았다. 

다음 날에도 칼럼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 그냥 이렇게 끝이구나. 내가 선을 넘었구나. 허니 비는 끝을 실감하고나자 눈물이 흘렀다. 하긴 뭣도 아니었지.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하고 뻥 차인 거지만.

혹시라도 칼럼이 집에 있다면 우는 소리를 듣고 고딩 무슨 일 있어? 아까는 미안. 하고 찾아와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일부러 소리를 내어 엉엉 울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드라마와 달라서 흑흑, 이 아니라 꺽꺽, 소리가 났다.

허니는 소리내어 우는 것을 그만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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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재미 좀 보나 봐?"

이제 막 일을 끝내고 들어온 칼럼에게 남자가 말했다. 뭔 소리래? 칼럼은 흥미 없다는 듯 받아쳤다. 나 먹던 걸로 한 잔만. 칼럼이 익숙하게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소파가 풀석 주저 앉으면서 담배 냄새가 풍겼다.

"그 어린 애 끼고 잘만 다니던데 왜."

그 말에 잔을 타고 손가락을 빙빙 돌리던 손짓이 일순간 멈췄다.

"..잘만 다니긴."
"어린 애 맛보니까 어때?"

칼럼은 기분이 갑자기 더러워졌다. 보통 같으면 존나 맛있다든지, 역시 어려서 순진하다느니, 그의 말에 대충 맞장구를 쳐주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기분이 더러운건지 그조차도 몰랐기 때문에 입에서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뭐야~? 진짜 애인이라도 되는 거야?"

미묘한 분위기를 귀신같이 잡아챈 마담이 한 마디 했다. 야 기둥을 잡아도 무슨 고삐리 기둥을 잡아~ 얘 좀 봐? 깔깔 대는 웃음 소리가 경박스럽게 바 안을 울렸다.

..야 걘 하버드 갈 애야. 씨발. 칼럼이 담배를 빨며 한 마디 했다.

야 하버드 갈 애가 왜 너랑 뒹굴고 있어? 이 새끼 단단히 착각하네. 눈치 없는 남자가 낄낄대며 웃었다.

"존나 맛 없네. 마담 입맛도 별로다."

칼럼은 간신히 입꼬리만 올려 웃어보였다. 기분이 더 밑으로 내려갈 수 없을 것처럼 추락하고 있었다. 






칼럼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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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2: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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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뭐야 칼럼 왜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33c]
2023.12.17 22: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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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 모야모야 무신일이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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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2: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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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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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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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세가 성실수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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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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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 왜그러는건데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bac6]
2023.12.17 22: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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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사랑해 센세.. 추운데 나가지말고 계속 잘 부탁해..
[Code: 933f]
2023.12.17 22: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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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ㅠㅠ
[Code: a97d]
2023.12.17 22: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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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짤 선정이 적절해요
[Code: fd67]
2023.12.17 23: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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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ㅠㅠㅠ내 센세가 성실수인이라니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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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3: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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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사랑을 하고있다고 ㅠㅠㅠㅠㅠ
[Code: a4f0]
2023.12.17 2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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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ㅜㅜ아 쌍방삽질 미친다ㅠㅜㅜ
[Code: 8b4d]
2023.12.17 23: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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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매일 이거만 써주면 안 될까...?
[Code: 38b0]
2023.12.18 0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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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하 미치겠더 그래서요 ㅠㅠㅠㅠㅠㅠ센세 끊는게 진짜 미칠거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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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1: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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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죄송한데 밥먹고 글만 써주시겠어요?
[Code: 2c4a]
2023.12.18 01: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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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친 나 너무 심장이 떨려...센세 사랑해......센세진짜 하........
[Code: 8b07]
2023.12.18 01: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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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내 센세가 성실수인이라 기쁜데 칼럼 찌통ㅠ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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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1: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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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미친 이거거든 이맛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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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2: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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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짜기대안했는데센세또와줬구나진짜좋아서목숨바칠수잇어 지금바로읽으러간다 헉헉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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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3: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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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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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4: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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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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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7: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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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필요하다고해서 시발 설마 이러는거야,,,,,? 괜히 필요한만큼 야 용돈이다 하고 턱턱 주는거 못하는 스스로가 싫어서 그런거야?ㅠㅠㅠㅠ 허니한테 감정 생기는 그런 일을 스스로가 못견뎌서 그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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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8: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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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는 천재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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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2: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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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미친 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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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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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숨 넘어간다아아아아아아아악
[Code: df1b]
2023.12.19 2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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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진짜 이런식으로 내 취향 저격하면 어??!? 사랑해
[Code: 1582]
2023.12.20 00: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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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 왜 그러는 거냐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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