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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06:21
보면서 되게 시간이 정지해있는 느낌이었음 약간 옛날같기도하고.. 그 이유가 뭘까 했는데 동성을 좋아한다는 일이 무거운 분위기로 깔려있어서 그랬던것같음
그래서 다 보고나서도 시대는 요즘인데 정서는 2000년초 같다고해야하나? 호,불호를 떠나서 이 부분때문에 처음엔 다 보고나서도 좀 깊이있게 여운을 못느꼈던것같음

근데 보고나서 한참 생각하고보니까, 반응이 100퍼센트 예상 안 되는 고민조차 괴로워들하는데 반응이 어떨지 뻔한 고민을 하는 아이는 얼마나 숨막힐까 싶더라.. 그 나잇대 얼마나 외부시선에 예민하겠어.. 또 이거 관련해서 생각나는 영화가 반쪽의 이야기였음 2020년인것과는 관련 없이 주인공이 살고있는 주는 굉장히 보수적이잖아? 어쩌면 미나토도 자기가 오래 살고 자라온 동네의 분위기라는걸 너무 잘 알고있지 않았을까? 특히 같은 반 무리지어 다니는 동성의 또래들이 어떻게 말하고 노는지..

참, 보면서 시대와 상관 없이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통을 껴안게 되는구나 싶었음.. 여러 생각이 드는 영화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