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캐릭터한테 도려 4명 abcd가 있었음.. 다 경지도 다르고 지역 달라서 지금까진 별일 없었는데 이중에 d가 경지가 오르면서 c랑 지역이 겹치게 됐음

그 후에 c랑 d가 좀 마찰이 있는거같더니 갑자기 둘 다 개빡친채로 나타나서 나한테 자기들중에 하나만 고르라고 함.. 글서 난 좀더 잘생긴 c를 남기고 d랑 도려를 끊었음

그러고 나서 한 4달인가? 몇달 된거같은데 내 캐릭터가 종문임무하러 가는길에 누군가가 야밤에 호숫가로 천천히 들어가고 있는거임

선택지가 말린다/내버려둔다 있어서 말린다 골랐더니 상대방 얼굴 확인이 되더라? 보니까 몇달전에 헤어진 d였어ㅅㅂ ㅠㅋㅋㅋㅋ

내가 어리석은 선택 하지 말라고하니까 우리는 헤어졌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또 말리니까 당신과 헤어지고 제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뭔일있었는지 물어보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헤어졌는데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래서 ㅅㅂ 존나 머리 쥐어뜯는중ㅋㅋㅋㅋㅋ 몇번 더 실랑이 하면서 계속 말린다 고르니까 d가 왜 죽는것도 맘대로 못하게하냐고 자기한테 너무하다면서 알겠다고 죽지 않겠다고 호수에사 나오는데

이대로 떠나보내면 어캐 될지 모른다고 메세지 뜸..ㅠ 그리고 재결합한다/헤어진다 선택지 뜨는데 어카냐 다시 만나면 c 또 뒤집어질거같은데;;

+진짜 자살하면 개찝찝할거같아서 재결합한다고 함. 잡으니까 d가 당황+좋아하면서

갑자기 왜 그런말을 하시는겁니까?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걱정됩니다

이래서 걍 솔직하게 걱정된다고 골랐더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하고 쌩하니 사라졌음 ㅎ.. 사랑한다고 잡았어야 하는거같다..

++궁금해서 세이브 불러와서 다시 잡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고 잡았더니 정말이냐면서 이 생에 내캐릭터가 지를 다시 좋아하는 일은 없을줄 알았대ㅠ 아 얘 대사 개짠내난다

한마디 말에 다시 당신 곁으로 돌아가면 얕보이게 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사랑하기에, 제게 주어진 단 하나의 희망만으로도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것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제 유일한 바람은 다시는 저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것뿐입니다..

할수없다 c랑 이혼 간다